“치주학의 새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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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의 새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11.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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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총 6개국 615명 사전 등록
이재관 교수의 강연 장면.
이재관 교수의 강연 장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학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최한 제61회 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창립 61주년 진갑을 맞아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새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라는 대주제 하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주와 임플란트, 전문인 윤리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포괄적인 수용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수준 높은 강의들이 펼져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총 6개국에서 615명이 사전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시대를 선도하는 21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자들이 special lecture를 비롯한 총 6개 세션 23개 강의를 선보였다.

특히 전 유럽치주학회장인 Filippo Graziani 교수와 독일의 Stefan Fickl 교수는 각기 복잡한 결손부에서의 치주재생술 및 연조직 증강을 위한 최신 술식에 대해 장기간 수집된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만한 consensus를 제시하고 생생한 수술 동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Filippo Graziani 교수의 강연 장면.
Filippo Graziani 교수의 강연 장면.

또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서울대치의원) 류인철 교수는 스마트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는 시대의 치주학계의 역할에 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줬으며, 오랜 세월 몰두해온 치주학 연구분야에 관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부산대치전원) 김성조 교수의 퇴임 기념 특별 강의도 눈길을 끌었다.  

기초 연구에서 임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용적인 주제들을 다루었던 첫번째 Translational Periodontology 세션에서는 서울대치의원 설양조 교수와 서울대치의원 구강조직발생생물학교실 박주철 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하 서울대치과병원) 조영단 교수, 부산대치의원 구강병리학교실 박혜련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약리학교실 고정태 교수 등이 연구실에서의 연구내용들이 실제 임상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임상에 초점을 둔 강의를 통해 설명했다. 

두번째 Current and future implantology 세션에서는 '근거기반 임플란트 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차재국 교수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임현창 교수가 각기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및 발치와 치조제 보존술에 관한 최신 지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이어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권 원장은 임플란트 교합에 관한 임상 노하우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마취과 김지은 교수는 장년층에서의 진정법(sedation)에 대한 제반 사항을 알기 쉽게 전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My research interest 세션에서는 올해의 KAP 최우수논문상(임상/기초) 및 동선신인학술상 수상자인 서울대치과병원 류인철 교수와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강릉원주치대) 이재관 교수, 서울대치과병원 조영단 교수의 연구 결과를 접할 수 있었으며, Young speaker session에서는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원표 교수와 강릉원주치대 이종빈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박정수 교수, 연세치대 박진영 교수,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정재숙 교수 등 떠오르는 신진 연구자들의 관심 주제를 엿볼 수 있었다.  

류인철 교수의 강연 장면.
류인철 교수의 강연 장면.

끝으로 윤리 세션에서는 이철규·이대경치과 이철규 원장의 '전문인 윤리 왜 그리고 어떻게?'와  서울대 치학연구소 김우진 박사의 '치과의료기관의 의료분쟁 사례와 법적 예방' 강의가 진행됐으며, 10월 23일 오전에는 실시간으로 전공의들의 구연 발표를 통해 열띤 토론과 교육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치주학회 허익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기존의 학술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진료 윤리와 연구주제에 관한 폭넓은 시야를 함양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면서 “앞으로도 치주학회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고 학문적 역량 극대화 및 세계적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허익 회장
허익 회장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입체형 온라인 전시장을 운영, 비대면으로나마 첨단 치과기자재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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