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환 교수 '사람중심 구강건강관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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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환 교수 '사람중심 구강건강관리' 출간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1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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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 정총서 출판기념회 가져…"단순 예방을 넘어 전체 건강의 향상으로 시각 넓혀야…"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가 신간 『사람중심의 구강건강관리』를 출간하고 지난 달 27일 서울역 인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출판기념회 겸 강연회를 가졌다.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출판기념회 겸 강연회를 가졌다.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 정세환 교수가 직접 책을 소개하는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세환 교수는 "우리나라 활동 치과의사 수가 2만2천 명 정도인데 실제 전체 질병 중 구강질병이 차지하는 비율은 1.13%다"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구강건강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 나아가 행복까지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강건강관리를 통한 전체 건강의 향상으로 치과의료인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인론적 성격의 제1~3부와 구체적 실천 내용 위주의 제4~5부로 이뤄진다. 제1부 '구강건강관리의 기초'에서는 역사적 흐름 속에 구강건강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소개하고, 전체건강 개념이 투영된 구강건강 개념과 정의, 그리고 구강건강 필요와 구강건강 결정요인 같은 기본적 개념을 포함한다.

제2부 '구강역학과 응용'에서는 구강건강관리의 근거를 찾는 역학적 접근의 원리와 방법을 소개하고, 구강질병 측정과 지표의 국제 기준을 토대로 구강역학 현황을 정리해 주요 구강건강 문제와 원인 및 의미를 검토한다. 

제3부 '구강건강관리의 원리'에는 사람중심과 보편적 보장의 가치, 기획 접근과 통합적 접근의 실천 원리, 건강증진 전략, 상류-하류 접근 전략, 일차 보건의료 전략, 공통위험요인 접근, 선별검사, 생애과정 접근, 사회적 자본 접근 등 관련 이론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제4부 '구강건강 증진과 예방에서는 20세기에 이미 구강질환 예방관리의 실천방법으로 확립한 구강위생관리, 불소와 치면열구전색제 이용에 대해 근거중심의 권고를 제안한다. 또한 환자 중심의 예방관리 모형이 적용되는 정기 치과방문의 개념과 방법을 소개하고, 취약계층의 구강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례와 방안을 검토한다. 

제5부 '구강보건의료 체계와 정책'에서는 보건의료 체계와 정책에 대한 기본 개념을 토대로 구강보건의료 개혁의 필요와 방향을 소개한다. 그리고 한국의 구강보건의료 체계와 정책을 정리해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비교·검토한다.

저자사인회도 이어졌다.
저자사인회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조병준 공동대표가 "임상에 있으면서 질병을 발견하면 치료하기 바쁜데 앞으로는 책도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도 이 책을 함께 보면 좋겠다. 출간을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책의 발간과 함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진 감사도 "건치 회원인 치과의사들이 동지로서 사람중심의 구강건강관리를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 책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경일 회장이 출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냈다.
김경일 회장이 출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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