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화의 대안은 '전문가주의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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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화의 대안은 '전문가주의 확립'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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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대안적 네트워크' 어떻게 추진되나?

 

▲ GD Project TF팀 소종섭 팀장

건치가 추진하는 '대안적 네트워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 코드는 '전문가주의 확립'이다.

건치 이념에 기초한 치과의원의 바람직한 모형을 모색하고 더불어 구현해 나감으로써, 사회적 신뢰와 권위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건치 'GD Project 추진 TF팀' 팀장을 맡고 있는 본지 소종섭 편집국장은 "상업적 네트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 수 있는 대안은 의료전문가로서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또한 "치과의원의 고립, 폐쇄성을 극복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임상영역에서 나눔의 문화를 형성해 소통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며 대안적 네트워크의 '목표'를 설정했다.

건치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불안감-대안에 대한 공동 모색 ▲건치적 이념을 진료실 내에서 개별적으로 구현하기에 어려움 ▲보다 완성도 높은 진료 및 치과 경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 ▲네트워킹 필요성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게 소종섭 팀장의 생각이다.

때문에 그는 이러한 회원들의 요구를 1단계 임상지원 및 공동기획사업, 2단계 임상 커뮤니티의 형성, 3단계 포괄적 치과모형 개발 및 구현이라는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안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 건치 임상커뮤니티 체계


소종섭 팀장에 따르면, 1단계 '임상지원 및 공동기획 사업' 단계에서는 직원교육안, 감염관리 프로토콜, 행정업무지침서 등 ▲메뉴얼 제작 및 공유, 환자 설명도구 제작, 차트개발 및 제작 등 ▲공동협력사업, 수관관리 키트 공동구매 등 ▲진료환경 변화를 위한 공동구매사업, ▲임상교육사업이 진행된다.

2단계 '임상 커뮤니티 형성'에서는 ▲소규모 임상 모임의 구성 및 지원 ▲온라인 커뮤니티의 형성 ▲직원 교육 및 커뮤니티 형성의 사업이 이뤄진다.

3단계 '포괄적 치과모형 개발 및 구현'에서는 ▲진료 윤리, 프로토콜, 환경, 경영 등을 포괄하는 모형 개발 ▲구강위생관리 프로그램 등 치과진료 영역 개발 ▲시행 평가를 위한 'Pilot 그룹' 형성 ▲치과의원 가이드 마련 및 적정 기준에 기초한 평가 시행이 이뤄진다.

마지막 '대안적 네트워크' 형성 단계에서는 전문가주의에 근거한 네트워크의 정체성과 컨텐츠가 확립되며, 네트워크를 형성 및 관리해주는 지원센터가 구성돼 운영되게 된다.

또한 이 단계부터는 신규 개원하는 회원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소종섭 팀장은 "임상사업 로드맵을 기획하되, 현실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치 조직의 내적인 동력을 확인하면서 외연의 확장을 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 팀장은 "건치 조직 및 사업의 일정부분을 임상사업으로 재구성해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도적인 방식이 아니라 실제 실천과 소통을 통해 구체화 해 나갈 것이며, 건치 내부 뿐 아니라 전체 치계와 학생들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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