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SPOT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눈길을 끈다.
참고로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많은 기관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가상현실 강의장을 만들고 자신만의 아바타를 이용해 교육자와 피교육자간 상호 작용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 및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계 역시도 이런 흐름에 편승했다.
이에 보철학회는 ▲대형 스크린과 80여대의 PC가 설치된 메인홀 ▲6개 모니터와 독립적 회의가 가능한 11개 소회의실 등 중대형 컨퍼런스홀 규모로 3차원 가상 컨퍼런스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보철학회 임원 축사를 비롯해 ▲보철학회 소개 ▲수련기록부 작성법 ▲전문의/인정의 과정 시험 안내 ▲인정의 고시 및 증례집 준비요령 ▲김준혁 교수의 ‘치과의사 혁명을 일으키다’ 윤리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전공의는 본인계정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보철학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련기록부와 인정의 증례집 시스템을 ‘온라인 핸즈온’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가상공간에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전공의는 “메타버스 방식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신선한 접근방식이라 재밌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전공의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준성 회장은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핸즈온은 앞으로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상호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치의학 교육에 있어 대면교육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보철학회는 오는 4월 23일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입 전공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그들이 보철과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단 계획이다.
한편, 이번 메타버스 오리엔테이션에는 심준성 회장, 곽재영 전문의위원장, 김형섭 수련교육 소위원회 위원장, 박지만 수련이사, 안수진 고시이사,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박찬 교수,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백연화 교수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