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연대, 4월 9일 ‘불소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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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연대, 4월 9일 ‘불소의 날’ 제정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4.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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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기념식과 토론회 온라인 개최… “불소는 충치예방에 가장 효과적”
제1회 '불소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일 개최된다.
제1회 '불소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일 개최된다.

‘건강형평성확보를 위한 치아건강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4월 9일을 ‘불소의 날’로 제정하고 오는 9일 제1회 불소의 날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치아건강시민연대 이흥수 집행위원장은 “불소의 원자기호인 ‘F’가 영문자 4(Four)의 첫 글자라는 것과 불소의 원자번호가 9라는 점에 착안해 4월 9일을 불소의 날로 제정한 것”이라며 “불소는 치아우식 예방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물질이고 아동과 성인 모두에서 효과적이므로 불소를 이용한 다양한 충치예방법들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불소의 날 제정문’이 발표된다. 치아건강시민연대는 불소의 날 제정문을 통해 “건강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누려야 할 권리로 구강건강은 건강의 필수적 일부이며 치아는 씹고 말하고 미소를 연출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치아우식(충치)은 치아를 해치는 무서운 질병이자 인류의 대부분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으로 치아우식을 예방하는데 불소는 가장 강력하며 효율적인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치아건강시민연대는 “불소는 자연계를 구성하는 13번째로 많은 원소로 대지는 토양과 암석에 불소를 품고 강과 하천에 녹아 있던 불소는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공기 중으로 떠돌던 불소는 다시 비를 통해 대지를 적신다. 그 자연의 순환 속에서 식물과 동물은 불소를 섭취하고 인간 역시 다르지 않다”며 “불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일생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인간)는 불소를 활용해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면서 “먹고 바르는 방식으로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는 불소는 가정에서 불소치약으로, 치과진료기관에서 불소도포로 우리의 치아를 지켜주고 지역사회에서 수돗물에 첨가되는 불소는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해 구강건강불평등을 감소시킨다”며 “지난 1945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충치예방을 시작했던 불소를 잊지 말고 더 많은 사람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불소를 활용해 충치를 예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치아건강시민연대 이채택 공동대표는 “불소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불소용액양치, 불소도포,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불소첨가 소금, 불소치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치예방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불소의 날 제정으로 중단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재고와 불소를 이용한 다양한 충치예방 사업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구강건강 형평성이 확보되기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축사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진보형 회장 등이 진행한다.

이밖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치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불소에 대한 진실과 함께 다양한 불소활용방법을 알려 국민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이하 치아건강 서포터즈)’에 선정된 5개팀을 발표하고,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1,500ppm 적정농도의 불소치약을 제조·판매하면서 확산시킨 주식회사 아이오바이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치아건강 서포터즈’ 5개팀은 향후 5주 동안 국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과 불소 ▲불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불소 활용법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전파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불소로 치아건강을 지키는 두 가지 방법: 전문가불소도포와 불소치약’을 주제로 한 기념토론회도 펼쳐진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류재인 교수가 ‘전문가불소도포 건강보험 요양급여화의 의의와 방법’,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정승화 교수가 ‘1,500ppm 불소치약의 의의’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흥수 집행위원장은 “기념식 후 전문가불소도포 요양급여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전달하고 ‘치아건강을 약속하는 불소치약 사용의 10가지 팁’을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다음은 이날 치아건강시민연대가 발표할 '불소의 날' 제정문 전문이다.

불소의 날 제정문

 건강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구강건강은 건강의 필수적 일부이며, 치아는 씹고 말하고 미소를 연출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치아우식(충치)은 치아를 해치는 무서운 질병이자 인류의 대부분이 고통 받는 질환입니다. 치아우식을 예방하는데 불소는 가장 강력하며 효율적인 물질입니다.

 불소는 자연계를 구성하는 13번째로 많은 원소이며, 대지는 토양과 암석에 불소를 품습니다. 강과 하천에 녹아 있던 불소는 바다로 흘러 전 지구를 휘감습니다. 공기 중으로 떠돌던 불소는 다시 비를 통해 대지를 적십니다. 그 자연의 순환 속에서 식물과 동물은 불소를 섭취합니다. 인간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불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리와 일생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불소를 활용하여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먹고 바르는 방식으로 치아를 단단하게 합니다. 불소는 가정에서 불소치약으로, 치과진료기관에서 불소도포로 우리의 치아를 지켜줍니다. 불소는 충치로 아파서 우는 아이를 보는 엄마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치아로 함께 미소 짓는 엄마의 모습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지역사회에서 수돗물에 첨가되는 불소는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여 구강건강불평등을 감소시킵니다. 충치 치료를 위한 모든 물질의 생산과 소비를 감소시켜 지구의 기후 위기를 구하는데도 일조를 합니다. 

 우리는 1945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충치예방을 시작했던 불소를 잊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불소를 활용하여 충치를 예방하기를 희망합니다. 불소가 치아가 건강한 사람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불소의 원자기호인 ‘F’가 영문자 4(Four)의 첫 글자라는 것과 불소의 원자번호가 9라는 점에 착안하여 4월 9일을 불소의 날로 제정하여, 충치 없는 세상,  따뜻한 표정으로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을 가꾸고자 합니다. 

2022.  4.  9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건강과 나눔, 건강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을 생각하는 울산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포럼, 광주전남보건의료단체협의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부산참여연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인천불소시민모임울산시민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 장애인자립선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지부, 전라남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라북도수불추진위,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충·치예방연구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산업구강보건원, 한국치위생과학회, 한국치위생학회, 행동하는 의사회, 김정범(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배진교(국회의원), 신동근(국회의원), 양길승(의사, 녹색병원), 우석균(의사,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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