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개선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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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개선방안’ 제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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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 'MOU 평가 결과' 발표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 작년 4월 치계 유관단체들과 영유아·노인 단체들간 MOU를 체결, 작년 한 해 복지부의 5대 중점사업으로 추진됐던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이하 사업)에 대한 평가 발표회를 지난 2일 진행했다.

‘2006년도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평가를 위한 연찬회’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성과와 문제점을 확인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연찬회 개회식에서 보건복지부 유수생 구강보건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발표되는 내용은 공급자적 입장에서 이뤄진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앞으로는 복지부 중기발전계획으로 예산을 편성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강교육·검진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수생 팀장은 복지부의 방문보건요원 확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충원시 치과위생사가 많이 참여해 구강보건사업 비중을 대폭 늘릴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대한구강보건학회 김진범 학회장의 좌장으로 고대의료원 임상예방치과 김영수 교수가 ‘사업세부목표 달성도 평갗를, 한양여대 황윤숙 교수가 ‘사업참여자 만족도 평가와 피교육만족도 평갗를 발표했다.

또 ‘사업참여자 교육효과 평갗와 ‘세부사업추진과 운영과정 평가 및 사업개선방향 제시’에 대해 각각 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부연구위원과 강릉치대 박덕영 교수가 발표했다.

김영수 교수는 발표에서 “취지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 형성 부족이 올해 사업 추진에서 나선 어려움”이라면서 “차후 이같은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보건의료단체간 중앙과 일선지부의 사전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선 보건소 담당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독려하기 위해 사업추진성과에 대한 포상 등의 동기부여가 가능한 계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황윤숙 교수가 발표한 ‘사업 참여기관 담당자와 자원봉사 대상 사업 참여 및 만족도 평가결과’에서는 ▲기관에서 활용가능한 영·유아 구강보건지침 제시 ▲노인기관과 인근 민간치과 연계성 확보 ▲노인기관 양치시설 개선 ▲교육참여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 및 교육매체 개발·자원봉사자 교육 담당 조직체 구축 등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이외에도 강릉치대 박덕영 교수가 MOU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이에 따른 개선방안을 정리·발표했다.

박덕영 교수는 ▲Top-Down 접근방식 ▲검진자원 ▲의사소통 등 각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봉사자원의 재구성 ▲사업대상 희망기관 재조사 및 합리적 목표 재정립 ▲인터넷 공간 등을 이용한 의사소통장치 마련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 박 교수는 “보건복지부는 행정적 지원역할을, 치협과 치위협은 후원단체로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역할을 하고, 사업 수행의 중심은 자원봉사자와 사업희망기관의 연합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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