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구강건강 교두보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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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구강건강 교두보 역할해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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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시민연대, 지방선거 선언문 발표… 노인구강보건센터 설치 등 촉구
이흥수 집행위원장
이흥수 집행위원장

‘건강형평성확보를 위한 치아건강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지난 18일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방선거에 나서는 제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공약을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이날 선언문에서 우선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필수적 일부로서 대한민국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 중 하나”라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구강건강의 소중함이 인식되고 이에 걸맞은 구체적인 정책이 모색돼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증진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구강건강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충치예방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실천성이 높으며 가장 효과적이자 가장 안전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모든 후보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인두제에 기초한 아동 및 노인 치과주치의제도 실시 ▲아동의 충치예방 위한 학교불소용액양치사업, 학교구강보건실 설치와 같은 학교구강보건사업 적극 실시 ▲고령화시대 치아수명 연장을 위한 노인구강보건센터 설치 등을 요구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구강보건사업을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실시해야 하며 이를 공약에 반영하는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산하 26개 단체 및 운영위원들이 지역별로 지방선거 입후보자 및  제 정당들과 구강보건 정책협약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선언문에 대해 치아건강시민연대 이흥수 집행위원장은 “건강증진사업의 경우에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펼쳐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구강건강 및 치과 관련 분야는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언을 통해서 구강건강증진사업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당연히 이에 걸맞는 사업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익산시장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며 “단체의 특성상 충치예방을 위해 수불사업을 강조하면서도 아동 및 청소년 치과주치의제, 그리고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역에 따라 노인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곳이 많은 만큼 핵심적으로 노인구강건강센터를 설치하라는 내용들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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