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출 원장 "미래는 네트워킹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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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출 원장 "미래는 네트워킹 시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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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병원협 심포지움 350명 성황…의료법 개정 추진에 '환호성'

 

"정부가 알아서 MSO 적극 지원을 발표하고, 의료법 전면개정에 유인·알선 행위 허용 등 시장화 조항을 넣어주니, 힘이 납니다."

재정경제부의 작년 12·14 조치,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 등 '의료시장화 정책'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설까?

지난 4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회장 박인출 이하 네트워크병원협)의 '2007년 의료경영심포지움'에는 300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의료계의 변화를 읽어야 생존한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은 ▲의료계의 미래 예측 ▲네트워크병의원의 핵심가치 ▲네트워크병의원을 위한 실무가이드 3개의 세션 10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공병호 박사가 '10년 후의 한국의료와 의료시장'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첫 세션을 열었으며, 예치과네트워크 박인출 원장이 '의료계의 변화를 이해하라', (주)메디파트너 송영진 부장이 '병원경영지원회사란 무엇인가?', 이영대 변호사가 '왜 영리법인이 허용돼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네트워크병의원의 핵심가치'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운세상피부과네트워크 안건영 대표가 '네트어크 병의원의 장점 살리기', ASK컨설팅 손성숙 대표가 '네트워크 직원의 Quality Control', 대외법률사무소 김선욱 변호사가 '법률적으로 보호받는 네트워크병의원이 되라'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 박인출 원장
한편, 네트워크병원협 회장인 박인출 원장은 쉬는시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라도 시장화 관련 논의가 시작된 것은 다행"이라며 현재 정부의 의료시장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인출 원장은 "현실은 MSO가 존재하고, (말이 비영리법인이지) 의료기관의 영리 추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실은 그러함에도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산업화' 하면 고집불통"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박 원장은 "향후 의료시장은 의사집단에서 기업, 단독개원에서 그룹개원으로 변화는 등 미래는 네트워킹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2020년에는 몇등을 할 것인지, 최소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비젼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우러 박 원장은 "정부가 이제라도 MSO를 공론화해준 것 자체만으로도 힘을 받는다"면서 "그러나 복수기관 개설 허용, 비전속진료 허용, 유인알선 허용, 메디칼투어리즘 등 많은 부분이 현실에 맞게끔 개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심포지움에 대해서도 박 원장은 "홍보도 많이 안하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350명이 넘는 분들이 등록을 해 고무적이었다"면서 "그만큼 새로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은 것 아니냐"며 이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벌일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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