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렛까지 허락 맡아라?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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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까지 허락 맡아라? "답답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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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협 정총, 광고사전심의제·GMP 등 현안 논의…회장 선출방법 정관개정도

 

"그 수많은 일간지·전문지 광고는 차치하고서라도, 제품 포장·팜플렛까지 일일이 다 사전에 심의를 받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올해 치계 업체들 앞에는 오는 5월 30일부터 '의료기기 GMP(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전면 실시, 4월 5일부터 의료기기광고 사전심의제 도입, 한미FTA 의료시장 전면개방 등 굵직굵직한 어려운 현안들이 놓여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 고유가, 환율 하락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치재업체들은 올 한해도 치열한 각축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경재 이하 치재협)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힐튼호텔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치계업계에 놓인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

위임 포함 236개 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 1부 개회식에서는 이경재 회장의 개회사와 치협 김동기 부회장의 치사,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경재 회장은 "올 한해는 한미 FTA 외에도 이번달부터 시작되는 한-EU FTA 등 한치 않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회원사간 단결과 화합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네오플란트 이용식 대표, 부일치재상사 이용근 대표가 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안재모 국제이사 등 6명이 공로패를, 치학신문 권준희 대표, 치과신문 최학주 편집국장이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어 2부 본회에 앞서 GMP제도와 의료기기법, 광고사전심의제도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2부 본회에서는 2006년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 정관개정, 감사 선출,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정관개정에서는 ▲자문위원제 신설 ▲회장 선출 재석과반수 이상에서 투표자의 과반수 득표로 개정 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감사선출에서는 "1회에 한해 유임할 수 있다"는 정관개정을 통해 정의철, 이승대 감사를 유임했다.

치재협은 2007년 사업계획으로 ▲비회원사 파악 및 신규회원 영입 ▲EDI 업무 확대방안 강구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해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참가 지원 ▲치과재료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 등에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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