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행복 위해 최선 다해 임기 마칠 것”
상태바
“회원 행복 위해 최선 다해 임기 마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7.2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1일 치협 32대 박태근 집행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회계부정 등 의혹 해명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2대 집행부가 지난 21일 출범 1주년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32대 집행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강남 한 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간의 소회와 남은 9개월 간의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홍수연‧신인철‧신은섭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지난 19일부로 취임 1년이 됐고 오늘이 있기까지 열심히 달려왔다”며 “치협과 회무의 목표는 ‘회원의 행복’인만큼 남은 임기동안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계 리더로서, 3만 회원을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첨예한 진영논리에서 떠나 갈등을 멈추고 상생하고 화합하며 힘껏 정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며 집행부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32대 집행부 주요 정책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그 내용으로는 ▲방사선 교육 부담 관련 질병청장 면담 준비 ▲수가 표시 의료광고 금지 관련 의료법 개정 검토 ▲10월 경 치과종사자 전체 아우르는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오픈 예정 ▲회원 소통 강화 목적 10~11월 지역 분회 및 11개 치과대학 방문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확보 관련 공청회 개최 예정 ▲치협 회무 및 재무 시스템 재정비 등이다.

박 협회장은 "의료광고에 수가 표시를 금지하는 문제는 의료법 내 타 조항과 충돌 문제가 있어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며 ”신규 치과의사들에게 치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으며, 11개 치과대학을 협회장이 직접 방문해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비 1만원도 사적 유용 한 적 없어”

박태근 협회장

 

박 협회장은 최근 연이어 제기된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 장재완 부회장 등이 협회장 횡령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그 근거로 감사보고서 13쪽에 ‘업무추진비 등 재무규정 위반 다수’라는 문구를 들었다”며 “단언컨대 회비 1만원도 사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으며, 내가 회무 경험이 부족한데다 회무 시스템상 적요를 일일이 적을 수 없는 것도 많아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협회장은 “감사들도 이해한 사항이고, 총회에서 통과된 사안인데 이를 또 밝힐 이유가 없다”며 “최근 몇몇 기자회견과 그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서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새삼 통감하게 된다”며 전문지에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키도 했다.

또 장재완 부회장 건에 대한 조사위원회의 윤리위원회 회부와 관련해 박 협회장은 “조사위 위원 7명이 만장일치로 윤리위 회부 의견을 올렸고, 그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윤리위 회부 사안이냐를 놓고 정무적으로 판단한다면 회원 한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윤리위 회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조사위 결정만으로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지난 19일,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김종수 전 위원장 등이 법률자문 비용 관련 횡령혐의로 제기한 형사소송에서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