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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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너무 높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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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첫 '수수료 인하 운동본부' 발족…입법청원 서명운동 돌입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운동을 펼치는 지역단위 운동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결성됐다.

지난 12일 발족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서귀포시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가 바로 그것.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동명백화점 앞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서귀포시운동본부 발족식 및 입법제정 촉구대회'가 운동본부 대표자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과 서귀포시위원회가 처음 제안한 운동본부에는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서귀포지부, 대한음식업중앙회 서귀포지부, 휴게실업중앙회 서귀포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서귀포지부, 한국미용사회중앙회 서귀포지부, 동명백화점, 중정로 상가번영회, 명동로 상가번영회 등 지역 경제단체들이 참가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한 지역 중소상인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운동본부장을 맡은 이철남 대한숙박업중앙회 서귀포시 지부장은 "대형 할인마트는 힘이 있어 마음대로 카드 수수료를 깎아 왔지만 영세 상인들은 카드사들의 횡포에 꼼짝없이 당하기만 하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 소수 정당이지만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상인들도 힘을 모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애자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 상인들과 서민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법 개정을 기필코 이루어 내기 위해 대선과 총선에서 당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전 당력을 집중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발족식을 마친 후 동문로터리를 거쳐 1호 광장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주변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었다.

운동본부는 향후 전국에서 모은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국회에 제출할 때까지 지역 상인 대상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이는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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