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대구치·경북대치과병원, 진료봉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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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대구치·경북대치과병원, 진료봉사 ‘MOU’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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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김천 ‘사랑의집’서 첫 봉사활동… 구강검진 및 레진충전 등 시행
(왼쪽부터) 경북치 전용현 회장,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 대구치 이기호 회장.
(왼쪽부터) 경북치 전용현 회장,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 대구치 이기호 회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 이하 경북치)와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 이하 대구치), 경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 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지난달 28일 경북대치과병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단체는 대구‧경북의 의료취약계층의 구강질병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증진시켜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목표로 상호 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의료진과 보조인력을 봉사활동에 파견, 대구‧경북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사항으로는 매년 3개 단체가 상호 협력해 대구·경북 의료취약지 및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경북대치과병원은 진료봉사에 진료버스 대여 및 진료 보조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진료봉사는 치과의사의 주도하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진료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각 단체가 상호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

경북치 전용현 회장은 “지난해 경북치 사회소통공헌단을 설립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의료봉사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현시점에 업무 협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3개 단체가 협력해 시작하는 뜻깊은 활동이니 만큼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치 이기호 회장은 “대구치는 이번 찾아가는 진료봉사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들에게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한 구강검진 및 구강진료를 진행함으로써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의료취약계층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도 “3개 단체의 협약은 대구·경북지역 내 치과의료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3개 단체가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진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세심하게 파악해 좀 더 나은 봉사활동 체계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치 등 3개 단체가 지난 4일 경북 김천에 있는 보육원 ‘사랑의 집’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경북치 등 3개 단체가 지난 4일 경북 김천에 있는 보육원 ‘사랑의 집’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한편 3개 단체의 ‘찾아가는 진료봉사’는 지난 4일 경북치 주최로 김천에 있는 보육원 ‘사랑의 집’에서 처음으로 진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경북치 등 3개 단체들은 ‘사랑의 집’ 보육원생 20여 명에게 구강검진과 레진 충전, 스케일링, 유치발치 등을 진행하고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후원한 치약·칫솔세트와 경상북도간호조무사회에서 후원한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경북치 전용현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주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김천 ‘사랑의 집’에서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것을 인연으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료 장면.
진료 장면.

이날 진료봉사활동에는 경북치 안지만 공보이사와 김세경 국제이사, 원병호 자재이사, 경북대치과병원 이송은 치과위생사, 신동석 봉사팀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언일 학생, 김천 참덴치과 이윤지 치과위생사, 백은정 간호조무사, 포항 요하네스치과 이정원 치과위생사 등이 함께했으며 보육원장 면담에는 경북치 전용현 회장과 대구치 이기호 회장이 참석했다. 

‘사랑의 집’ 신훈철 원장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방식의 의료봉사는 있었지만 이동식 치과진료버스 차량으로 직접 보육원을 방문해 구강검진 및 치료를 해준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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