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의 역사 속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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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의 역사 속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9.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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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오는 10월 15·16일 제62회 종합학술대회 개최… 8개 세션·17개 강연
허익 회장 “임기 중 첫 대면 학술대회… 초심으로 돌아가 치주학 비전 확인할 것”
(왼쪽부터) 김성태 공보이사, 김창성 학술이사, 정종혁 총무이사, 허익 회장, 김남윤 부회장,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왼쪽부터) 김성태 공보이사, 김창성 학술이사, 정종혁 총무이사, 허익 회장, 김남윤 부회장,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는 10월 15·16일 양일간 ‘제62회 종합학술대회’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8개 세션, 17개 강의로 구성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총 17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참여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창성 학술이사는 “이번 종합학술대회  주제는 ‘Treasuring the PERIO spirit(치주정신의 소중함)’으로 정해졌다”며 “치주치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학들이 남긴 귀중한 유산 및 최신 동향까지 두루 살펴 미래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제시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인 Special Lecture 강연에서는 국내외 4명의 정상급 연자들이 나서 특강을 진행한다. 연세치대 치주과 문익상 교수와 전북대치의원 치주과 장문택 교수는 치주치료의 역사에 대한 총정리를 할 예정이며 니혼대학 치주과 오가타 교수와 밀란대학 치주과 라스페리니 교수는 치주치료 및 치주재생에 대한 최신 경향을 짚어볼 계획이다.

심포지엄 강연은 ▲치주과학의 회고와 전망 ▲전문가가 선택하는 재생을 위한 생체재료 ▲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신의료기술 등 대주제별로 진행된다. 선학들이 남긴 치주학의 유산과 새로운 동향을 탐색하는 '치주과학의 회고와 전망' 심포지엄에서는 김&전치과 김도영 원장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월숙 단장이 연자로 나서 각기 치주치료의 역사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회고하고 최근 치주치료와 연관돼 신기술로 인정된 항목에 대한 학문적 배경과 함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예정이다.

'재생을 위한 생체재료' 심포지엄에서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재은 교수와 연세치대 치주과 이중석 교수, 원광치대 치주과 이동운 교수, 조선대치의원 치주과 유상준 교수 등이 ▲Socket Management ▲Vertical Ridge Augmentation 등에 대한 패널토의 형식으로 생체재료의 최신 경향과 함께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하고 표준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볼 계획이다.

치주·임플란트 분야에 등록된 신의료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신의료기술' 심포지엄에서는 ▲삼육치과병원 치주과 송웅규 교수의 '신의료기술 등재된 자가혈소판 농축 섬유소활용 치주치료의 소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구강외과 손동석 교수의 '심하게 흡수된 발치와와 치조골의 쉬운 재건'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김창성 학술이사는 “최근 빠르게 발전해온 치과계에서 치주과학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는 바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치주질환의 기원과 치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새로운 치료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주안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지속적인 학문적인 교류를 위해 일본치주병학회(회장 오가타)와의 MOU 연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며 치주과 수련 지원자들(학부생, 인턴, 공보의)‘들을 위한 '가치공감(價値共感) 토크콘서트’도 개최해 치주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익 회장(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익 회장(가운데).

허익 회장은 “오랫동안 지속돼온 코로나19로 인해 회장 임기 중 이제야 첫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치주과학을 다시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치주과학의 비전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올 하반기 치주학회 주력사업으로는 ▲치주질환에 관한 대국민 홍보자료 라이브러리 구축 및 배포 ▲대국민 구강보건사업 관련 공중보건의 직무교육 ▲서울시 관내 보건소 구강건강강좌 사업 등이 선정됐다.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내년부터 전국의 보건소에서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사업을 공보의들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공보의 대표들을 만나 오는 10월 종합학술대회 기간 중 MOU를 맺고 오는 11월 공보의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서울시 보건소 구강건강강좌도 다시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재 서울시 주무담당관을 만나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공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익 회장과 김남윤 부회장, 정종혁 총무이사, 김창성 학술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치주학회는 오는 11월 10일 제6회 NCD(Non-communicable disease) 포럼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하고 오는 12월 29일 정기총회 및 제3차 학술집담회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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