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태풍 힌남노 수해지역서 진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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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태풍 힌남노 수해지역서 진료봉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9.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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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부‧경북대치과병원, 이동진료버스로 이재민 진료…포항시 치과 13곳 피해 입어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지난 15일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 이하 경북지부), 경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과 함께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지역 치과의사 회원과 시민을 찾아 아픔을 나눴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 내 13곳의 치과의원들이 침수나 누수, 단수, 정전, 시설 파손 등 상당한 수준의 피해를 당했으며, 현재까지도 대부분 진료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 특히 포항시 남구 모 대형마트 내 위치한 치과의원은 진입조차 불가능할 만큼 제반 시설이 훼손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 포항분회 여상포 분회장과 함께 태풍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포항시 남구 일대의 최근 복구작업을 마친 치과를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박 협회장은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한 방책을 빠른 시일 내 강구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치협과 경북지부, 경북대치과병원은 이재민이 임시 거주 중인 포항시 남구 대송면 복지회관을 찾아, 이동진료버스를 통한 진료 봉사를 펼쳤다. 해당 복지회관에는 현재 105명의 이재민이 생활 중이다.

진료에는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 박원태 재무이사, 서완종 법제2이사, 이지수 정보통신이사, 포항분회 조이수 회원, 경북대치과병원 최수영‧송형목 인턴 등이 참여했다. 이동진료버스는 경북치대병원에서 지원했다.

이날 진료팀은 27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레진 충전, 틀니 조정, 구강검진 등 총  31건의 치료를 진행했다.

전용현 회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당한 지부 회원과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 접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지부는 최선을 다해 회원과 시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도 “최근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포항시 치과의사 회원과 시민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은 줄 안다”며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는 가능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치협과 경북지부, 경북치대병원이 함께 마련한 이동치과버스 진료를 통해, 시민들께서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내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치과계는 지난 15일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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