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협회)는 지난 15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2회계연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사업 결산 보고 및 향후 계획 및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먼저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최근 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의료인전문가단체 자율징계권 확보 공청회,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통한 구인난 모색 공청회,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공청회 등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된 데 대해 협회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해 줘 감사하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회원을 위해서 회무에 더욱 분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불합리한 규제로 지목받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과 관련해 현재 우리에게 유리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또 비급여 공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상황으로 보여지며 추후 좀 더 명확한 성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명칭변경
먼저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신년교례회 및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2023년 1월 4일 오후 6시30분 L타워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올해의 치과인상’의 발전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사회공로·문화예술·봉사’ 등 수상 대상 범위를 확대했으며, 협회가 제정하고 수여하는 협회대상·학술상·봉사상 등과 혼동의 우려를 해소하고 치의신보 주관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상 명칭 변경 등 규정을 개정했다.
시상 부문이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어남에 따라 총 1천만 원인 기존 상금 규모도 부문별로 각 1천만 원씩 총 3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이사회는 2022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신인철 부회장을 선임하고 위원에는 한진규·강정훈·송호택·현종오·황혜경·이미연 이사 등이 포함됐다.
현직 지부장·지부 임원 윤리위 회부 요청 추진
또 기타 토의안건으로 ‘현직 지부장과 지부 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요청의 건’을 상정, 토의와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안건을 제안한 한진규 공보이사는 윤리위 회부 요청 대상자가 그동안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해 치과의사의 품위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치과의사 윤리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 이사는 “본인이 약속한 대로 질문이 사실과 다르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을 잊어버린 듯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와 치협의 대국민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관련 주장을 인용한 보도와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서울지부 기관지에 대해서도 경고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형사소송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번 집행부 공약처럼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확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리위 회부는 처벌 목적이 아닌, 짚고 넘어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협회장은 “이번 안건에서 구한 의견을 토대로 협회장으로서 윤리위 회부에 판단의 근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보험위원회,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개원환경개선 특별위원회 등 위원 구성 및 추가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 기부액 및 결과보고 ▲2022 치과종합보험 선정 결과보고 ▲회원 개인정보 처리 관련 동의서 개정 검토보고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회칙 개정 등에 대한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보건소에서 다수 치과의원에 일회용 치과의료기기 재사용 주의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한 일선 지부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