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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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 '파란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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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통과…전체회의 통과 가능성도 커

 

그간 내과와 소아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 변경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 논란에 종부지를 찍을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22일 제5차 법안소위를 개최하고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법안소위는 "대다수 국민들이 현행 소아과 진료과목을 어린아이들만 진료하는 과라고 인식한다"는데 동의하며 "많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의학적 상담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소아과는 그 동안 소아 환자 감소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으며 명칭 변경 문제를 놓고 장동익 의협 회장의 퇴진 운동을 벌이는 등 이번 법안 통과에 주력해 왔다.

내과 역시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될 경우 의협을 탈퇴한다는 강수를 두고 명칭 변경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법안소위는 청소년에 대한 의학적 연구 및 진료에 대한 책임주체를 명확히 하고 청소년 의학의 발전과 의료계의 관심을 도모하자는 이유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소아과의 명칭변경과 관련,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도 '소아청소년치과'로의 명칭 변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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