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건치, 김무영 회원과 목포서 ‘신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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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건치, 김무영 회원과 목포서 ‘신년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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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인 김무영 초대 회장 찾아 ‘쾌유’ 기원… 목포근대문화공간 답사 등 계묘년 ‘힘찬 출발’ 다짐
광전건치가 지난 14·15일 양일간 목포에서 암투병 중인 김무영 회원을 찾아 뜻깊은 신년회를 개최했다.
광전건치가 지난 14·15일 양일간 목포에서 암투병 중인 김무영 회원을 찾아 뜻깊은 신년회를 개최했다.

“오래 사는 것보다는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공동대표 김명규 정태술 이하 광전건치)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암투병 중인 김무영 회원을 찾아 뜻깊은 신년회를 개최했다.

광전건치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건치와 광전건치의 역사와 함께해온 김무영 회원의 쾌유를 기원하고 김무영 회원과 함께 2023년 계묘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신년회에는 건치 이금호 공동대표와 광전건치 김명규 공동대표 등 20여 명의 광전건치 회원들이 참여했다.

목포근대역사관을 비롯한 목포의 근대문화공간 답사 후 진행된 신년회에서 김무영 회원은 “목포까지 찾아와줘 고맙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떠나온 고향인 무안에서 치과를 처음 개원했을 때 16년 전 돌아가신 자네 할아버지를 믿고 찾아왔다는 어르신의 말을 들으며 할아버지가 나에게 참 많은 유산을 물려주셨구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장수하는 것이라는 노자의 말처럼 여러분들과 오래 함께하면서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MZ세대들은 우리 역사에서 단국 이래 최초로 부모세대보다 못 사는 첫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예측들이 기우가 되길 바란다”며 “고통에 대한 분노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조국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러한 고통에서 하루속히 해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무영 회원
김무영 회원

광전건치 김명규 공동대표는 “광전건치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는 김무영 선배의 쾌유를 빌면서 김 선배와 함께 2023년 계묘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목포에서의 신년회를 계획했다”면서 “고로쇠모임과 5.18기념행사, 연합체육대회, 종합 임상세미나, 광주이주민센터 진료사업 등 지금까지 광전건치가 추구해온 일들을 꾸준하고 활기차게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건치 이금호 공동대표도 “지난해 광전건치 정기총회에서 모든 만물은 생성되고 변화하고 또 소멸해가기 마련이라 특별히 두려움은 없다는 김무영 선배의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역시나 변화해가는 김무영 선배와 함께하는 이런 자리들이 내년에도 후년에도 오래오래 계속됐으면 한다”고 소원했다.

광전건치 목포근대문화공간 답사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시작했다.
광전건치 목포근대문화공간 답사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시작했다.

광전건치 ‘2023 신년회’는 ▲드라마 『호텔델루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과 목포진 등의 목포근대문화공간 답사 ▲김무영 회원과 함께하는 ‘2023 신년회’ ▲신안비치호텔 숙박 ▲목포 해상케이블카 관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전건치는 이날 신년회에서 김무영 회원에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를 수놓은 머플러를 선물했다.
광전건치는 이날 신년회에서 김무영 회원에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를 수놓은 머플러를 선물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관광장면. (왼쪽부터) 광전건치 김명규 공동대표, 양민철 운영위원, 건치 이금호 공동대표, 광전건치 서종환 사무국장.
목포 해상케이블카 관광장면. (왼쪽부터) 광전건치 김명규 공동대표, 양민철 운영위원, 건치 이금호 공동대표, 광전건치 서종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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