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연령 확대 등 보장성 확대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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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연령 확대 등 보장성 확대 방안 '검토'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1.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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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23년도 사업계획 초안 확정… 김의동 공동대표, “지속가능한 세상과 모두를 위한 건강 위해 노력”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의동·이금호 이하 건치)가 지난 19일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를 열고 2023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의동 공동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집행위 회의에서는 사무국과 사업국 등 각 국 및 산하단체 활동보고에 이어 전양호 사업국장이 마련한 2023년 사업계획(안)을 검토, 초안을 확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확정된 2023년 사업계획 초안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건치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의동 공동대표, 김형성 집행위원장, 이금호 공동대표, 홍민경 사무국장, 전양호 사업국장, 이효직 사무차장.
(왼쪽부터) 김의동 공동대표, 김형성 집행위원장, 이금호 공동대표, 홍민경 사무국장, 전양호 사업국장, 이효직 사무차장.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캠페인으로는 논의 끝에 ▲무치악 임플란트 급여화 ▲틀니 급여화 연령 확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치과주치의제 ▲전문가불소도포 급여화 등 4개 항목을 우선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확정했다.

보장성 강화 캠페인은 4개 항목에 대한 재정추계 등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류재인)와 좀 더 세밀한 검토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후 강연회나 토론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캠페인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급격한 노령화와 수명연장으로 인해 노년기의 건강관리와 돌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노년치과 강의도 준비된다. 전양호 사업국장은 “특히 저작기능의 유지와 감염관리라는 측면에서 노인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노년기 구강건강보장 체계와 문제점 ▲노년치의학 임상 등의 강연 개최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날 집행위에서는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과 공보의 등 예비개원의 및 젊은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한 건치 개원 강의와 건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 및 직장 내 인권 강의도 추진된다.

개원강의는 오는 30일 운영위에서 건치 지부 의견을 취합 ▲치과, 보험으로 경영하다: 건강보험 및 민간보험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노년치과 ▲직원 걱정 없는 치과, 적정한 노무관리로부터 ▲또 다른 길: 협동조합치과, 연대 및 사회활동 ▲치과계 현황 등의 주제로 추진해볼 계획이다.

건치 김의동 공동대표는 “지난 3년간 지속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닉 사태로 인해 오히려 부의 불평등과 건강상의 불평등이 더욱 커지면서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회안전망 부재, 노년 빈곤층 문제, 과도한 경쟁 지상주의와 성과주의 문화에서 비롯되는 국민 행복지수의 하락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건치의 활동기조는 ‘지속가능한 세상’과 ‘모두를 위한 건강’으로 잡았다”면서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로 고통받고 있는 노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노년인구를 위한 구강보건정책 도입과 임상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는 건치 차원에서 노년치과 강의를 시작하고, 또한 ‘모두를 위한 건강’ 차원에서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확대 문제와 관련 치과계내에서 건치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좀 더 확대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내 이주민 인구가 현재 200만 명을 넘어서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50년에는 거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이들의 건강권이 국가의 의료보장체계를 통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이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진료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그 존재를 모르고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해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치 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주민진료소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진료소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 공동으로 홍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집행위 회의는 건치 김의동·이금호 공동대표와 김형성 집행위원장, 전양호 사업국장, 문세기 편집국장, 홍민경 사무국장, 이효직 사무차장, 구준회 서경지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각지역 인근 건치 사무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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