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경험 10년 밀알…아낌없이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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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경험 10년 밀알…아낌없이 나눌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1.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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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최치원 전 총무이사 제33대 협회장 출마선언…불법사무장치과‧의료영리화 차단 등 중점 공약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전 총무이사가 오늘(26일) 제33대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전 총무이사가 오늘(26일) 제33대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협회) 최치원 전 총무이사는 오늘(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최 전 총무이사와 더불어 2명의 바이스 예비후보인 동작구치과의사회 손병진 문화복지이사, 의정부시치과의사회 김동형 회장이 자리했다. 남은 바이스 예비후보인 대한안면윤곽학회 이성헌 회장은 사정상 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먼저 최치원 전 총무이사는 “1992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최치원치과의원을 개원, 만30년을 단독 개원의로서 치과임상과 치과경영을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33년차 치과의사로서 또한 10년을 몸담았던 협회 임원으로서 경험한 소중한 밀알들을 나의 고향 치과계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이사는 “나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몰입하고, 돌파하고 희생하고 해결하는 회무, 즉 기승전결이 있는 회무를 ‘해본’ 후보”라며 자신의 회무 경험과 역량을 강조했다. 

그의 업적으로는 ▲2011년 불법사무장병원 고발, 1인1개소법 통과부터 합헌까지 주도적 역할 ▲2011년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첫 기획자로 6년간 진행 ▲2013년 전국 의료취약계층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사업 기획‧주도 ▲2012년 4월 독성관련 이슈로 허가취소/수입 중단된 ZOE의 수입재개 및 국내제조를 가능케 하기 위해 2017년 8월 협회 대표 자격으로 홍콩 ISO/TC 참석 ▲2019년 ‘치과의사의 사망 및 건강’ 보고서 발간 ▲2020년 치과계에선 처음으로 치과의사 25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오염 및 필수미네랄 결핍’에 대한 대규모 모발검사 시행 ▲2021년 총무이사 시절 협회 사무국 근태관리 및 수당지급, 휴가관리를 위한 ‘콩체크’ 출퇴근관리 시스템 도입 등 7가지다.

최 전 이사는 “이외에도 치협 정관 및 제규정 정비, 치협회무 매뉴얼화, 치의신보 PDF 사업 등 기승전결이 있는 회무를 ‘해본’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선동적이고 선정적인 구호만으로는 성실한 회무 경험을 넘어설 수 없고, 이제 복지부동 회무, 좌충우돌 회무, 내로남불 회무, 공감능력 없는 회무는 치과계에서 퇴출해야 하며 후견인 선거, 동창회 선거, 지연‧학연 선거 역시 치과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최 전 이사는 협회장 당선 시 ‘해낼’ 공약을 발표했다. 그 내용으로는 ▲치과의사 수입증대, 치과보조인력난 해소, 적정 치과의사 배출 등 당위적 회무의 계승‧발전 ▲불법사무장치과 및 의료영리화 차단정책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등 사회공헌사업의 지속 발전 및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 ▲의료기기법 상의 규제사항 및 회원불편사항 등에 대한 규제완화 ▲치과재료, 치과기자재 표준에 대한 협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자재표준위원회 역할 확대 ▲치과의사 건강증진을 위한 개선방향 제시 및 연계 진료비 보상 책정 ▲협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공평‧공정한 인사관리를 통한 효율적 조직 구성 등이다.

최 전 이사는 “나는 출마자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유명 원로 후견인이 없고, 지방대 출신이라 선거인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면서도 “후견인, 학연, 지연 따위로는 지성집단 3만명 동료 치과의사들의 염원을 넘어설 수 없고, 회무 ‘해본 사람, 해낼 사람 최치원의 회무 열정을 결코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바이스 후보들이 1999년, 2001년 졸업자임을 강조하면서 “후배들의 회무 역량을 성장시키고 선배로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역동적이고, 젊은 치과의사들로 바이스와 캠프를 구성했다”면서 “진심을 담아 선거에 임하는 한편 회원들의 이익이 되고 권익이 향상되는 공약들이 쏟아지는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치협 최치원 전 총무이사(가운데)와 함께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맨 왼쪽) 의정부시치과의사회 김동형 회장, (맨 오른쪽) 동작구치과의사회 손병진 문화복지이사
치협 최치원 전 총무이사(가운데)와 함께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맨 왼쪽) 의정부시치과의사회 김동형 회장, (맨 오른쪽) 동작구치과의사회 손병진 문화복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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