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긍록 교수, 치의학회 8대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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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긍록 교수, 치의학회 8대 회장 ‘당선’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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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김철환 회장에 경선 끝 6표차 승리… 산하 학회 설립 활성화 등 공약 ‘제시’
치의학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치의학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권긍록 회장을 제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기호 1번 권 신임 회장은 총 39명의 투표자 중 22표를 득표해 함께 출마한 기호 2번 김철환 현 회장의 16표보다 6표(무효 1표)를 더 얻어 치의학회 제8대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대한민국 치과학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2002년 창립된 치의학회는 이제 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시기가 됐다”며 ▲치의학회의 위상 강화 ▲교육·연구·학술 등 공적실천분야의 탁월성 강화 ▲치의학회 행정 및 재정 효율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치의학회 위상 강화를 위해 ▲세부학회와 융합학회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특수목적 학회제도 도입을 통한 치의학회 산하 학회 설립 활성화 ▲학문융합을 위한 분과학회 공동 워크숍 정례화 ▲국내외 치의학 유관단체와 업무협약 및 학술교류 등을 공약했으며, 공적실천분야의 탁월성 강화를 위해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복지부 등 정부 R&D 연구비 수주 ▲젊은 기초치의학자 위한 장학기금제도 운용 ▲국민 구강보건과 편익 위한 정채과제 개발 및 신의료기술 개발지원(감염관리 체계 확립 및 수가보상, 보장성강화 내용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치의학회 행정 및 재정 효율화를 위해서는 ▲목적기금 조성 ▲과제수주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재정수입 확대 ▲위원회 중심 행정의 효율하 ▲법인 자체 사무실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히 공직지부·치평원·학장협의회·치과병원협회 등과 치의학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해 ▲치과의사 정원 및 진로 관리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추진 ▲전공의 및 학부 교육체계 개선 및 질 관리 ▲학부와 졸업 후 교육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권긍록 신임회장(왼쪽)과 박덕영 부회장.
권긍록 신임회장(왼쪽)과 박덕영 부회장.

신임 감사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예방치과 김영수 교수와 대한치과의사학회 이해준 회장이 총 39명의 투표자 중 38명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제8대 신임 회장 및 감사 선출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는 김철환 의장과 박덕영 부의장의 사회 아래 진행돼 ▲2022년도 회무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 등은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윤아 감사는 이날 감사보고를 통해 “제7대 집행부의 시작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회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집행부가 목표로 삼았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등 아향한 사업이 지속됐다”고 치하하면서도 “대한의학회나 대한한의학회 등 유관단체와 비교했을 때 ‘전문의시험 주관 및 관리’나 ‘정기 학술대회 주최’ 등 치의학 교육 및 학문을 바탕으로 하는 고유사업을 아직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분과학회와의 상생 발전 및 재정자립을 위해서라도 상기의 고유사업을 치의학회가 주최하고 각 회원 단체들이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차기 집행부는 최우선 목표로 삼아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년도 예산안도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연회비 증액은 내년부터 ▲회원 300명 미만 학회 80만 원에서 90만 원 ▲300명 이상∼1,000명 미만 150만 원에서 170만 원 ▲1,000명 이상∼2,000명 이하 200만 원에서 230만 원 ▲2,000명 이상 300만 원에서 330만원 ▲3,000명 이상(신설) 350만 원 등으로 인상하는 1안이 총 37표 중 19표를 얻어 확정했다.

정관 개정 심의에서는 ▲치협 인준 학회 외에도 총회에서 승인한 치의학 분야 관련 학술단체에게도 회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부회장은 2인에서 4인 이내로 ▲총회 부의장은 부회장이 겸임하는 것에서 부회장 중 호선된 1명이 겸임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지난 1997년 출간된 『의과대학생을 위한 치의학 개론』의 대표저자들을 고문으로 위촉, 새롭게 교과서를 집필하기 위한 상정된 안건도 총 37명 중 33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내년도 정기총회에서 예산안 및 기획안을 상정,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정기총회 장면.
정기총회 장면.

이밖에 ▲치의학회 학술대회 개최(집행부 임기 3년 중 1회 개최) ▲치의학 정의 및 치과의사 업무범위 회원 학회 및 유관단체 홈페이지에 개재요청 ▲대한의학회와의 대국민 안전·건강 공동캠페인 진행 ▲실손·치아보험 의료권익 TF 구성 및 운영 ▲20년사 편찬 및 배표 등의 보고사항도 원안대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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