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부, 17대 강정호 집행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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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17대 강정호 집행부 공식 ‘출범’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3.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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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43차 정기총회 개최… 김의수 의장·조규정 부의장 ‘선출’
루게릭 등 치과의사 호발 질환 실태파악 등 치협총회 상정 안건 ‘확정’
인천지부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인천지부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 이하 인천지부) 제17대 강정호 회장 집행부가 지난 22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공식 출범했다.

제16대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했던 강정호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인천지부 제17대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총 대의원 94명 중 참석 54명, 위임 10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 강정호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이 끝나 무척이나 반갑고 기쁘지만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무척이나 엄중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권에서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추진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도 불법 과대광고와 상식을 벗어난 초저가 덤핑치과의 확산, 젊은 세대의 무관심 등으로 치과계의 생존과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그는 “저는 회원을 섬기는 인천지부 이사회라는 모토를 내걸고 회장에 당선됐다. 회원이 있어야 인천지부도 있다. 인천지부는 회원의 고충해결과 권익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면서 “3년의 임기 동안 기존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인천지부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점을 두고 회무를 진행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 신임 회장은 “온 나라가 출산율 저하와 인구절벽을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치과계도 신규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지 못하면 오래지않아 그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지고 말 것”이라며 “모두가 그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오면서 더욱 해결이 어려워진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임기 동안 진정성을 갖고 무적 회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천지역 내 무적 회원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은 이미 시작했고 이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인천지부 가입을 독려하고 회원들 간에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임기 내 반드시 마련해보겠다”면서 “지부 조직만의 힘으로는 많이 부족한 일인 만큼 구치과의사회와 대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우 회장(왼쪽)과 강정호 신임 회장.
이정우 회장(왼쪽)과 강정호 신임 회장.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는 김의수 부의장이, 부의장으로는 미추홀구 조규정 대의원이 선임됐다. 신임 감사에는 김상돈 현 감사와 남동구 김동환·서구 송창규 대의원 등 3인이 선임됐으며 선관위원장에는 남동구 송민호 대의원이 맡게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파견할 대의원으로는 미추홀구 우종윤 대의원과 강정호 회장, 이형석 수석부회장, 노상우 총무부회장, 배금휴 법제부회장, 이정우 명예회장, 김의수 의장 등 7명을 확정하고 나머지 4명 중 1명은 강정호 회장이 인천광역시여자치과의사회와 상의해 결정하고 3명은 구회장단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2022년도 경과보고와 감사보고, 회무보고, 재무보고, 특별기금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보고와 예산안 심의 등은 원안대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2023년 사업계획으로는 ▲오는 7월 8∼9일 ‘INDEX 2023’ 개최 ▲무적 회원 파악 및 지부 가입 독려 ▲치과위생사 인력수급위원회 활성화 ▲인천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조절 ▲과대광고 대응 등을 확정했다.

최도영 수석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회계가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수준이 됐다”면서도 “장기 회비 미납자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회비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집행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는 ▲개원의들의 지부 가입을 강제하기 위한 지역보수교육 필수이수 규정 예외없이 적용 ▲치과의사들에게 호발하는 루게릭·파긴스·알츠하이머 질환 등에 대한 치협 차원의 현황 파악 및 대처방안 마련 ▲치과간판 등 불필요한 치과규제 완화 및 철페 ▲대형 덤핑치과 근절 대책 마련 ▲보험 임플란트 4개로 확대 ▲과도한 방사선교육 주기 조정 촉구 등이 채택됐다.

학생치과주치의제 및 저소득층치과주치의제 시범사업 확대 및 신규 개원의에 대한 지부 차원의 축하 선물 또는 지원금 지원 건 등은 인천지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김의수 의장(왼쪽)과 조규정 부의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임 김의수 의장(왼쪽)과 조규정 부의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노상우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인천광역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치협 홍수연 부회장, 인천치과의사신협협동조합 신병철 이사장, 인천지부 김건일·정충근·정혁 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인숙 인천지원장,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조상일 회장,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 이해연 회장,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 신천호 회장 등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의 임기 중 절반 이상을 비대면 행사로 치러야 했다”며 “인천시 등 많은 단체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7월 개최한 제1회 인천국제바이오치의학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등도 잘 치러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제17대 강정호 집행부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시상에서 인천광역시 시장상은 송창규·임정호 회원이 수상했으며 치협 표창은 김광옥·한상훈 회원이, 인천지부 표창은 안용수·우영미·이후광 회원이 차지했다. 인천지부 공로상은 강화군 선문엽·동구 박정관·계양구 유경종·부평구 공미선·미추홀구 정선희·서구 김태준·남동구 이선규·연수구 서민교 회원이 수상했으며, 바이오템 이영호 대표와 스피덴트 안제모 대표가 인천지부 감사패를 받았다.

인천시장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임정호 회원, 강정호 회장, 송창규 회원.
인천시장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임정호 회원, 강정호 회장, 송창규 회원.
인천지부 공로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공미선·박정관·정선희·서민교 회원, 강정호 회장.
인천지부 공로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공미선·박정관·정선희·서민교 회원, 강정호 회장.
바이오템 이영호 대표(왼쪽)와 강정호 회장.
바이오템 이영호 대표(왼쪽)와 강정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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