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구강건강지표들은 최근 들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전체 노년인구가 증가하면서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로 고통받고 있는 노년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70세 이상 노인의 약 12%는 여전히 무치악 상태에 있으며 약 30%는 10개 미만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질환자나 거동불편자들은 흡인성 폐렴 등 구강을 통한 감염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관리와 교육 역시 시급한 형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의동‧이금호 이하 건치)가 오는 24일과 5월 10일 2회에 걸쳐 ‘노년기 구강건강보장과 노년기 치의학 임상: 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백세시대’를 개최한다.
온라인 줌을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임상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정회인 교수의 ‘노인구강건강 실태와 치과의료’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강정현 교수의 ‘구강노쇠 진료지침 개발과정과 의의’ 등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건치 전양호 사업국장은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노년기의 건강관리와 돌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작기능의 유지와 감염관리라는 측면에서 노인층의 구강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도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급여화, 촉탁의제도 등 노년인구를 위한 구강보건제도가 도입돼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노년기 구강건강보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또한 구강노쇠 진료지침 개발과정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연 참가신청 및 문의는 건치(02-588-6944 gunchi@daum.net) 또는 QR코드 스캔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