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10년만에 제주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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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10년만에 제주서 ‘학술대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5.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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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5일부터 3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5개 특별세션 & 심포지엄 등 진행
교정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밝혔다.
교정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밝혔다.

제56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 이하 교정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GOAL-driven EXCELLENCE: Embracing Orthodontic World’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학회가 10년만에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회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스페셜 세션 주제선정과 연자들을 구성했다.

교정학회 백승학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년만에 제주도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세션주제를 선정하고 국내 및 해외연자들을 초청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와 풍광 속에서 개최되는 제주 국제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백승학 회장
백승학 회장

지난 2014년부터 강연 형태로 진행돼온 프리콩그레스는 세미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강연 형태로 진행된다. AAO의 유명연자인 Jason B. Cope을 초빙해 ‘Digital Workflows and 3D Printing: Step-By-Step’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이어 연세대학교 이기준 교수의 ‘Transverse Orthodontics version 2023: Self-Activating Expansion and Teardrop Archwire’ 강의가 진행된다. Jason B. Cope은 동영상으로 실제 실습 장면을 담아 강의를 진행하고 이기준 교수는 실제로 와이어벤딩을 하는 실습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신기술 기반 신 임상연구 영역을 소개하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1은 ‘Bone-Anchored Othopedics’라는 주제 아래 Daniela Garib(브라질)·Peter Ngan(미국)·김성훈(경희대) 교수 등이 성장기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강연을 펼친다.

‘Orthodontics for Elderly Patients’주제로 진행되는 세션2에서는 Takashi Ono(일본)·임원희(서울대) 교수와 배기선(선부부치과) 원장 등이 중장년 교정환자 치료과정에서 중요한 자가치아이식과 치주, 디지털 치료와의 접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3에서는 ‘Management of Eruption Problems’라는 주제 아래 Sylvia Frazier-Bowers(미국)·Ute Schneider-Moser(이탈리아)·문철현(가천대길병원) 교수 등이 치아맹출과 관련된 강연을 진행한다.

‘Interdisciplinary Treatment’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세션4에서는 Björn Ludwig(독일) 원장과 임현창(경희대 치주과)·신수정(연세대 치과보존과) 교수 등이 외상을 입었던 치아 등 협진진료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5에서는 ‘Advances in Orthodontics’라는 주제 아래 이창열(스마일어게인치과)·홍윤기(청아치과) 원장과 김기범(미국) 교수 등이 치과교정의 역사와 더불어 최신의 트렌드 및 최신 기술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베테랑 렉처에서는 지난해 정년 퇴임한 경북대 경희문 명예교수가 ‘Progress of Anchorage in Orthodontics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심포지엄에서는 ‘Digital Orthodontics: Where are we now?’라는 주제 아래 박지만(서울대 치과보철학)·차정열(연세대)·임성훈(조선대) 교수와 최형주(서울바른이치과) 원장이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교정을 진단과 치료, 프린터, 수술 등 4개 분야로 나눠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술위원회 김경아 이사는 “11명의 세계적인 연자들이 특강을 펼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든 강의가 현장에서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모바일 앱을 통해 학술대회의 모든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아 이사
김경아 이사

학술대회 현장에서 수여되는 신인학술상 수상자는 이달말 접수 마감돼 오는 6월말 선정하고, 관송학술상 수상자는 오는 6월말 접수 마감돼 7월말 선정될 예정이다. 김 이사는 “2022년 교정학회 일반 학술연구과제로 선정된 전남대 이경민 교수의 연구결과도 학술대회 기간 중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강연 일정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특성을 반영, 본 대회 양일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진행된다.

학술대회가 10년만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면서 업체전시 규모는 지난해 228부스에서 188부스 규모로 축소됐다. 업체전시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축소돼 진행된다.

전시부스 비용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 지난해보다 10%를 낮춰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업체전시 사전등록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일반등록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다.

김태관 사업이사는 “전시부스 등록은 참가업체들을 다이아몬드(20부스 이상), 플래티넘(16부스 이상), 골드(12부스 이상), 실버(8부스 이상), 브론즈(4부스 이상)으로 구분해 받을 예정”이라면서 “행사장 3층 로비에는 3개 업체, 20부스 신청만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시업체 홍보를 위해서는 ▲네임택 제작 ▲기념품 제작 ▲스탬프 투어 ▲런치박스 세미나 ▲가이드북 광고 게재 ▲전야제 초청 ▲갈라디너 초청 ▲셔틀버스 업체 동영상 상영 ▲업체 자체 상품권 발행 ▲골프대회 참가회원 기념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 사업이사는 “스탬프 투어는 최대 15개 업체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고 스탬프 투어 완료시 경품응모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런치박스 세미나는 본 대회 양일 동안 행사장내 6개룸을 예약해 점심식사와 함께 업체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관 사업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안윤표 이사는 “바른이봉사회가 지난해 교정학회와 함께 대국민 교육·홍보사업을 위해 발치·스크류, 교정치료 시작·치료 중, 성장1·2, 투명교정·중년교정, 교정치료 중지·유지·재발 등 5가지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며 “올해는 유튜브 신규 동영상 제작·배포, 바른이봉사회 홍보 동영상 2탄 제작, 전국 지하철 전동차 및 SRT·KTX 고속철도 내 광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6회에 걸쳐 621명의 교정학회 회원들이 참여해 1,65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0억여 원에 이르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김영석 홍보이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승학 회장과 김정기 수석부회장, 유형석 부회장, 최정호 총무이사, 김종완 재무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김경아 이사, 안윤표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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