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A 2023 Annual Conference’ 참관기

[특별기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위생학과 석사과정 박라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위생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라애·박찬영·이유림·홍혜림 등의 학생들이 미국치과위생사협회(American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이하 ADHA)가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한 ‘ADHA 2023 Annual Conference_100 Years of Leadership in Oral Health’에 다녀왔다.

다음은 ‘100 YEARS. IT’S MOMENTOUS‘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ADHA 2023 Annual Conference’에 다녀온 박라애 학생의 참관기이다.

- 편집자 주

‘ADHA 2023 Annual Conference' 오프닝 세션 장면.

‘ADHA 2023 Annual Conference_100 Years of Leadership in Oral Health’는 ‘100 YEARS. IT’S MOMENTOUS’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면서 치과위생사들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학술강연은 ADHA가 다양한 분야의 연자들을 초빙해 진행하였으며 제품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을 관람하고 시연해볼 수 있었다.

Sifting Through Misinformation

Howard는 잘못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과거에는 의료종사자나 미디어로부터 정보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고 있으며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성장은 잘못된 정보의 가용성을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느끼는 정보와 관심 있는 정보만 찾는 편향된 검색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출판 압력, 전통적인 미디어의 잘못된 연구 및 해석, 잘못된 정보에 대한 대응부족 등을 들었다. Howard는 보건교육자로서 치과위생사는 환자가 잘못된 정보로부터 정확하고 관련 있는 사실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잘못된 정보의 정정을 위해서는 정보관리가 필요함을 피력하면서 건강문맹퇴치 교육, 전문적인 검토, 증거기반 수정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개된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공중보건조치로써 뉴스미디어, 과학자, 보건전문가, 정부 등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vancing Your School-Based Dental Program from Good to Great

공식 ADHA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어린이 치과건강프로젝트 ‘실란트 Workgroup’ 의장 Matt Crespin은 학교기반 프로그램에서 사용해야 하는 증거기반 접근방식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실란트가 영구치의 충치위험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학교기반 환경에서 실란트를 배치할 수 있는 증거로 어린이 치과건강 프로젝트 ‘실란트 Workgroup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4가지 방식이 순환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및 교직원과의 소통,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규제 장애물 해결 등의 순서로 진행됨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데이터, 기술 및 마케팅을 사용해 프로그램 참여를 늘리는 방법으로써 학교에서 프로그램 홍보 시 QR 코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학부모가 학교를 드나들 때 QR 코드를 이용,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독려해 더 높은 참여율을 얻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QR코드 이용은 실제로 프로그램이 확장되고 학교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Eating Smart to mainain a Healthy Oral Microbiome

Ellen Karlin과 Sara Karlin은 치과위생사들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고 구강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식단과 생활방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강건강과 영양 사이에는 양방향 관계가 존재하며 식이선택은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전체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침을 설명했다. 정제되고 초가공된 탄수화물은 만성 염증에 기여하며 섭취를 제한하면 충치와 구강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면서 포화지방은 치주병변을 증가시키고 비타민D의 결핍은 잇몸염증과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다며 식이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그는 권장사항으로 설탕섭취량을 칼로리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건강한 식이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강건강증진과 영양교육 지침의 통합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환자를 위한 포괄적인 치료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