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대신해 사법기관 판단 구하는 것”
상태바
“선관위 대신해 사법기관 판단 구하는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8.1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선거척결연합, 치협 원로 의장단 입장문 반박

지난 4일 발표된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원로 의장단의 입장문에 대해 부정선거척결연합(공동대표 김민겸 장재완 최치원 이하 연합)은 지난 7일 성명서로 답했다.

연합은 “원로 의장단의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하며, 우리들도 치과계를 위하는 충정만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며 “타협과 배려, 관용은 법과 정의, 도덕과 윤리 없이 홀로 세워질 수 없으며 일방의 배려와 관용으로 타협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은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제기했던 이의신청과 그 결과를 짚으면서 선거무효소송에 나선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선관위에 ▲당선인이 치의신보 이용해 선거중립 위반 ▲당선인이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기간 중 서울지부 감사 및 발표 ▲당선인이 A치과전문지와 대가성 기사 거래 등을 했다고 이의제기를 한 바 있다.

연합은 “치협 선거관리 결정문에 적시됐듯 해당 건에 대해 선관위는 ‘위반을 확인했으나 객관적 판단의 어려움과 구체적 자료의 부족함’을 호소했고,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사법기관의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라며 “선관위원장이 수사권이 없다고 호소한 한계점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연합은 “원로 의장단들이 ‘오피니언 리더’라는 무게감으로 소 취하를 계속 압박할 경우 진실 규명은 외면한 채 각종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집행부에게 정치적 면죄부만 줬다는 오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