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 매우 희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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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 매우 희박해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9.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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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축농증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입장 밝혀…임플란트 수술 전 축농증 여부 사전 확인 당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상실 시 치아 대체를 위한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수술에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치료계획 및 관리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과 관련하여 잇몸뼈의 수직적인 길이가 충분하여 상악동에 접근할 이유가 없다면 임플란트를 했다고 상악동염 즉, 축농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해야하는 경우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참고로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동 내에 있는 얇은막을 상악동과 분리시켜 그 분리된 공간에 인공뼈를 이식해 임플란트가 위치할 수 있게 하는 술식이다. 치아가 상실된 곳에 임플란트 수술 시, 상악에서 잇몸뼈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을 때 접근하는 아주 일반적인 술식이다. 

상악동의 바닥은 윗니의 잇몸뼈와 맞닿아 있는데, 윗니 임플란트를 위해 인공뼈를 심는 경우 상악동의 바닥과 인접하게 된다. 임플란트를 할 정도로 치아가 손상됐다면 잇몸뼈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으며, 잇몸뼈 역시 얇아져 임플란트 뿌리(인공 치근)가 상악동의 점막을 뚫고 상악동 내로 들어오면 염증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이 잇몸 쪽으로 퍼져 임플란트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축농증이 있거나 의심이 된다면 시술 치과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상담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임플란트 시술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1년 Journal of Clinical Otolaryngol에 발표된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부비동의 문제’ 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환자에서 잘 시행된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상악동 점막의 천공이 상악동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며 “작은 크기의 천공은 임플란트가 고정되는 동안 스스로 치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악 임플란트와 축농증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접수된 사례 총 127건 중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관련성이 현저히 낮고 발생 가능성도 희박한 축농증을 우려해 치과 진료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치아가 빠진 채로 생활하면 주변치아가 무너지거나 반대편 치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플란트 시술 등 빠른 치과 진료를 통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의를 당부 했다.

축농증 등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는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축농증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정확한 수술 및 치료 계획, 전문적인 치과 관리 아래에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들은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위험 요인을 고려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금주 및 금연을 지켜야 세균 감염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으며, 지나치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성공적인 골 유착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원해 점검을 받고 스케일링 및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병증 없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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