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 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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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 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4.0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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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공익광고 송출·TF팀 소집·정책세미나 개최 등 본격 활동 ‘시작’… 김기원 회장, “사명의식을 가지고 최선 다할 것”
부산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이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이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하 부산치)가 2024년 새해 벽두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섰다.

공중파 방송 ‘KNN’ 공익광고를 통한 대시민 홍보캠페인으로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의 첫 포문을 연 부산치는 지난 11일 부산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을 소집하고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치 김기원 회장과 한상욱 부산유치TF팀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용덕 원장,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김동수 회장 등이 참석해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된 현재 상황과 부산유치를 위한 여러 방안을 심도 있게 의논했다.

회의 결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17년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하고 부산시 치의학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왔으며 부산치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치의학산업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치의학연구원의 부산유치가 마땅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부산치는 오는 18일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 이날 부산시와 부산치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사업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22일에는 미래도시혁신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 글로벌 치의학 선도도시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정책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각종 방송과 언론을 통해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부산치 김기원 회장은 “지난해말 법률 통과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해온 부산치를 비롯한 부산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가슴이 벅차다”며 “우리 부산의 그동안의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할 때가 됐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이기에 지금부터 더욱 사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를 이루자”고 의지를 표명했다.

부산유치TF팀 한상욱 위원장도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달려온 그동안의 노력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부산이 최적의 장소임에도 여러가지 요소로 현재의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부산유치TF팀 모두가 힘을 모아 반드시 부산유치를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KNN’ 공익광고 홍보캠페인 장면.
‘KNN’ 공익광고 홍보캠페인 장면.

한편 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궤도에 올랐으며 부산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의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치는 “부산시는 국산 임플란트가 시작된 산업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 등 치의학 관련 제조업체가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다”며 “동남권 유일의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위생 9개 대학을 비롯해 의생명공학, 기계공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항만과 국제공항, 금융 등을 통한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량도 우수하다. 또한 의학연구원, 한의학연구원 등이 이미 충남과 전라, 대구 등에 설립돼 있는 반면 부산에는 이러한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기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부산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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