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급여화 사주? “오스템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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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급여화 사주? “오스템 발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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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계 한 커뮤니티서 루머 돌자, 오스템 28일 입장 발표

 

“오스템이 임플란트 보험급여화를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

“오스템 최규옥 사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해서 강력 요청했다더라.”

의료법 전면개정에 대한 치계의 강력 반발에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팀 해체와 함께 보복성 행정 차원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 ‘임플란트 보험급여화’가 실은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의 사주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지난 18일 중앙일보(중앙선데이)가 “복지부 보험급여기획팀의 한 관계자로부터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사화한 것과 관련, 치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이와 같은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중앙일보 기사 중에는 ‘임플란트 재료 시장의 규모’와 관련 오스템 관계자의 멘트가 인용돼 있어, 이러한 루머가 꼬리를 물고 더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오스템은 지난 28일 ‘임플란트 보험적용 루머에 대한 입장’(이하 입장)을 발표,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공식 해명하고 나섰다.

오스템은 입장에서 “중앙일보 기자가 기사의 내용을 구성하면서 임플란트 시장규모에 대해 알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오스템에 문의를 해온 것 뿐”이라면서 “임플란트 보험급여화 추진과 오스템이 연관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스템은 “이 기사와 관련, 오스템이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대한 로비를 한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는데, 결코 그런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오스템은 고객의 이익에 반해 회사의 이익을 챙기는, 고객을 곤궁에 빠뜨리는 우를 범하는, 그런 어리석은 회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보험적용은 여러 치과의사들이 알고 있듯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면서 “보험적용을 하더라도 선진국의 사례와 같이 스케일링, 틀니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스템은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해 오스템의 소중한 고객들과 주주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근거 없는 루머 유포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오스템은 최근 몇 년에 걸쳐 ‘곧 망한다’, ‘코스닥 상장 불가하다’, ‘학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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