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1인시위' 비가 와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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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1인시위' 비가 와도 계속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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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기후악화에도 진행…1일 김성일 회장 시위자 나서

 

구강보건팀 해체와 의료법 개악 철회를 촉구하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 회원들의 정부 과천청사 앞 1인시위가 노동절 휴일인 지난 1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1일에는 경치 김성일 회장이 시위자로 나서 "구강보건팀 해체란 말 듣기조차 끔직하다"라는 피켓을 들고 오전 7시40분부터 1시간 20분여에 걸쳐 1인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은 비가 오고 쌀쌀한 궂은 날씨임에도 김성일 회장은 1시간이 넘게 과청청사 정문 앞을 지켰다.

김성일 회장은 "구강보건팀 해체 문제가 행정자치부를 거쳐 법사위로 넘어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1일) 저녁 전국지부장협의회가 열려 이후 투쟁방향을 정하겠지만, 온 치계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쟁방법'에 대해 김 회장은 "의협의 금품로비 의혹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집단 궐기대회 같은 투쟁형태는 적합하지 않은 것같다"면서 "전국 11개 치대생 전면 수업거부를 비롯해 치과인들의 분노를 드러낼 수 있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경치는 지난달 13일 긴급임시이사회를 열고 구강보건팀 해체 및 의료법 개악이 철회될 때까지 과천청사 앞 1인시위를 벌일 것을 결의한 바 있으며, 16일 김연태 부회장을 시작으로 오늘(2일)까지 13일째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치 임원은 오는 14일까지 21일간 1인시위를 벌이며, 그 이후에는 경치 각 분회별로 1인시위를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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