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악 통과되면 '개원가에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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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악 통과되면 '개원가에 쓰나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5.1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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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동네의원엔 재앙'…개원의 중심 새로운 투쟁 전개해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은 병원을 살리고 동네의원에는 재앙과 같은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개원의 중심의 새로운 투쟁이 전개돼야 한다고 촉구해 나섰다.

인의협은 오늘(10일) '의료법 전면개악은 개원가에 쓰나미'라는 홍보물을 통해 "의료법 개악이 현실화되면, 대형병원은 자본조달이 쉬워져 계속적인 확장이 지속되는 반면 의원은 출구없는 동굴 속으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대다수 의사들의 생존조건인 동네의원은 이번 의료법 개악으로 재앙과 같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정 의료법이 확정될 경우 대형병원은 주식회사형 지주회사의 설립으로 외부자본을 통한 환자유치, 경쟁 소형 병원들에 대한 입수합병 등 독점적인 입지를 굳힐 뿐만 아니라 병원 내 의원 개설을 통해 동네의원 환자들까지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의원급은 병원과의 경쟁으로 2001년 전체 진료수입의 51%였던 것이 43%까지 줄었으며, 기관당 내원일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의협은 "지금 개원가에서는 더 오래 일하기, 휴일에도 일하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이런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네트워크 의원도 형성되지만 까다로운 가입조건이나 노예계약 강요 등으로 일반 개원의에게는 이마져도 녹록치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의협은 "이러한 의료산업화의 심각성을 일선 개원의들이 인식하고 권위가 실추된 의사협회를 대신해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동네의원을 희생양 삼아 의료산업화를 가속화하는 정부에 대해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쟁 주체가 형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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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2007-05-11 11:16:18
그 잘난 의료환경이 어찌 바뀌든.. 아무 상관없이
넘치는 환자에 병원운영 바쁘게 하는 동네병원 원장님들도 많다는 사실..
의료법 개정 안되면 그 병원들 만큼 하실 수 있으신지???

자신의 능력 탓을 하세요 환경변화를 탓하지말고..
거기에 따라가든가.. 따라가기 싫으면 혼자 성공한 병원 만들던가..
직장인들 직장다니면서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만 안밀리고 먹고살죠??
이제 같은 환경이 갖춰지는 겁니다. 좋은 변화죠.
의사면허만따면 그냥저냥 먹고사는 그런환경이 좋습니까?
그 정도의 어려움도 겪지않고 사는 사람 있는지 아세요? 들..

진짜 하고싶은 말은..
동네병원이 왜 경쟁력이 없습니까? 못찾고 계신거겠지요..
바뀐 의료법이 동네병원에 더 유리하게 돌아갈 수 도 있습니다.
해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의사가 대단한거 같죠? 의사 많이 변해야 합니다.
국민건강 들먹이지 마세요. 솔직히 관심 없으시면서..;;
의사는 진료를 해야지.. 자꾸 정치를 하시니까 골치가 아프시죠..
뵨연의 자리에서 내 할일만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똑똑하신 분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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