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 황폐화 위기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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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 황폐화 위기 놓여있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09.1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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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화 정책 맞서 교육·의료·문화계 연대투쟁 선포

"황폐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되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참여정부의 교육·의료·문화 개방 및 시장화 정책 반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이 오늘(14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3층 전교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제자유구역법 폐기와 의료개방저지 공동대책위, 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범국민교육연대, 스크린문화주권 사수와 한미투자협정 저지 범국민대책위, 한미투협정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 등 교육·의료·문화계를 아우르는 단체들이 공동 연대투쟁을 선포해 나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건치 정성훈 공동대표와 보건연합 최인순 집행위원장, 인의협 김정범 공동대표, 범국민교육연대 박지용 공동대표, 영화인대책위 정지용 공동집행위원장 등 교육·의료·문화계 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참여정부는 국민이 응당 누려야 할 권리를 외국 자본에 팔아먹는 법률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더기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민중의 주요한 삶을 구성하고 있는 교육과 의료, 문화분야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 분노하며, 참여정부의 시장화 정책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포했다.

▲ 건약 천문호 회장이 경제자유구역 내 병원 내국인 진료와 영리법인 허용이 가져올 폐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WTO DDA와 FTA 개방 협상, BIT 협상, 외국기업 유치협상 과정을 낱낱히 공개하라"며, "향후 국회 각 위원회 면담 등을 통해 정보 공개를 공식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단체들은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국회 앞에서 '교육·의료·문화 개방 사유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국회 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각 사안들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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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04-09-14 17:49:56
국회 앞은 아주 오른쪽 단체들이 다 선점을 했습니다.
정부청사 앞으로 장소가 바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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