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사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실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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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사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실명 위험’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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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가시아메바 각막염’ 경고…AMO 코리아 자진회수 조치

 

콘택트렌즈 용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 AMO사의 ‘컴플릿 모이스처 플러스액'이 심각한 시각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미국 FDA의 경고에 따라 식약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AMO사의 ‘컴플릿 모이스처 플러스액’이 심각한 눈 감염증인 가시아메바 각막염 발생 위험이 있어, AMO 한국지점에 신속히 자진회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자연상태에서 발생하는 미생물인 가시아메바가 원인인 질병으로 통증·출혈·시야 흐림·이물감 또는 과다한 눈물 등 일반적인 눈 감염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심하게는 시각장애와 시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동 제품 사용에 따른 발생 사례 등 부작용 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나, 예방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콘택트렌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예방 방법 주지 및 당부하는 의약외품 안전성 서한을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안경사협회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AMO사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지난 11월에도 랄스토니아 박테리아에 오염돼 회수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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