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보건ㆍ의학 양해각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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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보건ㆍ의학 양해각서(MOU) 체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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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SARS 등 신종전염병 적극 예방

질병관리본부(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가 한중 양국간 전염병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강화를 위해, 지난 16일 북경에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중심(Chines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CDC)과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03년도 상반기 SARS의 유행에서 보듯 지구온난화와 국제 인적ㆍ물적교류의 증대로 신종전염병의 출현과 급속한 확산의 위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종전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협력 뿐 아니라, 개별 국가간 양자협력의 강화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어 지난 ’03년 7월 대통령 방중(訪中)시 양국의 질병관리기관간의 협력강화 원칙에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에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양국은 일차적으로 실험실 연구, 전염병 관리 및 조사 감시, 공중보건 교육,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 면역과 백신의 안전성, 생물테러, 검역, 만성병 관리 등의 분야에서 공동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면서“이를 위해 신종전염병, 인수공통전염병,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위기시 역학조사 정보교류 및 전문가 배치, 과학프로그램 및 연구프로젝트 협력, 각종 정보 및 기술 공유, 학술회의 개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앞으로도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및 국가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가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SARS 등 신종전염병이나 생물테러전염병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사회?경제적 손실 방지, 국가이미지 제고 등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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