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무분별한 버섯 섭취 주의보…리플렛 제작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독버섯 섭취 사고에 일찌감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장마 이후 휴양지나 야산 등지에서 피서객들이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섭취할 우려가 있어 ‘휴가철, 독버섯에 주의합시다’라는 리플렛을 제작·배포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독버섯은 장마철 이후 급속히 성장하며, 식용버섯과 외관상으로 구별하기 매우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버섯은 화려하다’, ‘독버섯은 곤충피해가 없다’, ‘소금에 절이면 무독화된다’, ‘대가 세로로 찢어진다’ 등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고 있는 것도 사고 발생 위험을 높게 만드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만약 독버섯을 섭취했을 때에는 즉시 먹었던 음식을 토해내고, 버섯에 따라 독소물질이 상이해 치료법도 독소에 맞게 이뤄져야 하므로 반드시 먹다 남은 버섯을 가지고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독버섯 구별의 그릇된 상식으로 잘 못 섭취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가능한 야생에서 서식하는 버섯은 섭취하지 말고, 채취한 버섯을 섭취할 경우에는 전문가 등의 자문을 구한 후 섭취하라”고 덧붙였다.
독버섯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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