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의료 ‘10년의 전망’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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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의료 ‘10년의 전망’ 밝힌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8.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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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책연구회, '향후 10년 정책과제' 작업…지난 11일 좌담회 통해 구체화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김용진 이하 연구회)와 구강보건정책포럼(회장 정세환 이하 포럼)이 공동 작업 중인 ‘구강보건의료 향후 10년의 정책과제’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회와 포럼은 지난 11일 강원도 홍천에서 ‘구강보건정책과제 도출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하고, 구강보건의료 비전과 핵심공유가치 등을 포함한 구강보건의료 10대 과제 초안을 논의했다.

연구회와 포럼의 정책과제 수립 작업은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 계기를 최대한 살리고, 향후 10년간 구강보건의료분야의 목표와 달성 방안을 설정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상반기부터 수차례 모임을 통해 계속돼 왔다.

이 날 좌담회는 그간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됐다.

사회를 맡은 포럼 정세환 회장은 “좌담회는 상반기에 논의한 사회적 환경과 보건의료 환경 등 전반적인 현황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간 쥐고 갈 구강보건의료 과제를 설정, 합의하는 과정으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좌담회는 먼저 ‘한국사회 현황과 진보세력의 과제’, ‘보건의료 환경변화와 전망’등 전체적인 현황을 짚어보고, ‘구강보건의료의 현황’과 ‘구강보건의료 비전, 과제’ 등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좌담회에서는 ‘온 국민이 함께 하는 건강세상, 구강건강을 통한 건강세상’이라는 구강보건의료 10년 비전의 초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 구강보건정책포럼 정세환 회장
그간의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포럼 정세환 회장이 제시한 10년 비전은 ‘인간중심·나눔·연대’ 등을 핵심 공유가치로, ‘구강건강증진’과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미션으로 내걸고 있으며, 이에 따른 10대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10대 과제로는 ▲구강병예방과 구강건강증진 활성화와 ▲치과의료서비스 보장성 확대 ▲치과주치의제도 도입을 비롯한 ▲장애인 치과의료 접근성 확대 ▲치과의료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공 치과보건의료부문 적정화 ▲중앙 구강보건행정 전담부서 부활 ▲치의학분야 연구개발 강화 ▲구강보건의료체계의 민주성 강화 ▲통일구강보건의료와 국제협력 등이 제시됐다.

정세환 회장은 “이번 구강보건정책과제는 전체 보건의료정책 흐름을 면밀히 파악한 가운데 이와 유기적인 선상에서 제출하고자 했다”면서 “정책과제가 학문적 영역을 넘어 건치를 매개로 치계, 보건의료계, 국민들과 소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자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논의해 가자”고 덧붙였다.

연구회와 포럼은 앞으로 한 달간, 제시된 초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갖고, 여기서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회원 설문조사 및 건치 각 지부·집행 단위와의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들은 각 대선주자들에게도 구강보건정책과제를 발송,  대선 대응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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