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업체들도 '대북지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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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들도 '대북지원' 관심 가져야…"
  • 백주현 기자
  • 승인 2007.1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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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덴탈 김용택 대표, 온정인민병원 개원기념식 참석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하는 온정인민병원 개원기념식과 세미나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북한 고성군 온정인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치과계 대표로 참가한 고운덴탈 김용택 대표는 "1년 전부터 유니트체어와 의료장비, 치과재료 등을 후원하면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인연을 맺었다"며 "이번 방북은 북측 온정인민병원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고 이종욱 박사(전 WHO 사무총장)의 기념사업을 담당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이번 방북단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재용 건보공단 이사장, 김정수 통일부 인도협력단장, 김인호 대한의협 의료협력위원장, 언론사 간부 등 총 80여 명이 포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을지대 예방의학교실 유원섭 교수가 '대북 보건의료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건보공단 최기춘 팀장은 '남북의료보장제도 통합의 필요성과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의 의의'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고, 강연 후에는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온정인민병원의 경우 예전보다는 시설 면에서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의료진과 실무교육 부분에서는 아직도 미진한 면이 산재해 있다"며 "정부보다는 민간차원에서 대북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택 대표에 따르면 "남측의 지원으로 온정인민병원에 이어 고성군과 개성에 치과를 포함한 종합병원 급의 의료시설이 추가로 세워진다"며 "개성 종합병원의 경우는 현지 병원을 리모델링해 현대화 시설을 구비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현 기자(월간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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