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또 치과때리기…이번엔 '조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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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또 치과때리기…이번엔 '조잡'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12.10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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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8일 방송서…겉핧기·나열식 비판으로 오히려 '눈살'

MBC의 치과 때리기가 또 시작됐다. 이번엔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 방영되는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후』가 총대를 멨다.

『뉴스후』는 지난 8일 '임플란트 열풍 사실은…'이란 제목으로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과잉 진단을 하고 있으며, 임플란트를 권유해 원가보다 몇배나 높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기조로 비판성 보도를 방영했다.

또한 『뉴스후』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를 적극 권유는 하지만, 제대로 시술하기 위한 노력은 미비하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임플란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영된 『뉴스후』 보도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먼저 '치과의원마다 진단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모씨가 부천의 A라는 치과를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충치가 5개 있고, 진료비가 116만원 나왔는데, 딴 몇 개 치과를 가보니 '충치'가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뉴스후』는 이러한 몇몇의 사례를 소개하며 '치과의원마다 진단이 천차만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불가피하게 의료쇼핑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후』는 또 다시 '원가문제'를 거론했다. 금니 원가는 기공료 2만5천원과 재료비 4만 5천원 합쳐서 7만원 밖에 안하는데, 실제 비용은 30만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뉴스후』는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05년 7월 5일 뉴스데스크에서 기사화 한 적이 있듯이 폭리는 더욱 심하다"면서 "치과마다 150에서 35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며, 심지어 값싼 국산으로 심어놓고, 값비싼 수입산으로 한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일부 사례를 통해 고발했다.

심지어 『뉴스후』는 "국내 임플란트 시술에 거품이 너무 많다 보니 일부에서는 싼 시술비를 위해 필리핀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의료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례 소개에서 한 필리핀 현지 치과의사 "한국은 임플란트 시술에 거품이 너무 많다"고 소개키도 했다.

또한 『뉴스후』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국산 임플란트 원가는 42만원, 수입산은 79만원이라고 보도키도 했으며, 교육과정이 전적으로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업체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뉴스후』의 보도는 일부 치과의 사례를 전반으로 확대 해석, 치과의사와 국민간의 불신을 조장했다는 측면과 특히, 치과의료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필리핀과의 비교, 의료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원가 논리 재탕 등 여러 문제의식을 나열식으로 보도해 "뜬금 없이 왜 했나"는 등의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과계 일부에서는 계속되는 치과계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그만큼 치과영역이 삶의 질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가고 있다는 반증이며, 여러 문제점에 대한 소비자 시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치과계 내의 개선노력 (감염관리 표준 지침이나 임플란트 수술의 기본 프로토콜에 대한 지침 제공, 치과의사윤리규정의 실천등)과 대 시민, 대 언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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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2007-12-15 00:02:10
엠비씨만 욕하지 마라, 부당하게 비난을 받아도 끽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치꽈의사들이 병신들이지. . . .
병신들, . . . .
너희들이 언제 의사들처럼 까운입고 과천에서, 광화문에서 데모를 한번 해 봤냐, 집단 휴진을 한번 해 봤냐. . . 당해 싸지, 무능한 것들. . . .
(음, 욕설이군. . . 인신공격은 아니지. 집단인신?. . .원, 욕두 못해어야 무슨 재미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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