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겐 비처방 감기약 '먹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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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겐 비처방 감기약 '먹이지 마세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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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영·유아 등에 대한 감기약(일반의약품) 사용주의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감기약(일반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식약청은 2세∼11세 소아에 대해서는 제품설명서의 투약 지시사항을 따르도록 당부하는 등 사용주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FDA에서 비처방 감기약인 비충혈제거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 기침억제제로 인한 유해사례 분석 결과 및 "비처방 감기약이 증상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므로 2세미만의 영·유아에게 안전하거나 효과적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는 자문위원회 평가에 따른 것이다.

미국 FDA는 비처방 감기약을 2세미만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2세∼11세 소아에 대한 사용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는 비충혈제거제, 거담·점액용해제, 항히스타민제 및 기침억제제 등 일반의약품 중 2세미만에 대한 용법이 있는 감기약 28개 성분 172품목이 허가돼 있으며 그 중 91개 품목(2006년 기준)이 생산·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에도 소아의 감기약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복약지도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널리 알리는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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