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역할 강화 '법제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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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역할 강화 '법제화' 나선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1.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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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지난 26일 정기대의원총회…2008년 5대 중점과제 발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제2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치과위생사 역할 및 위상 강화’ 등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치위협은 올해 치과위생사 역할 강화의 법적 근간 마련을 목표로 의료법을 보건의료법으로 개정하고, 이에 치과위생사 직종에 관한 개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내외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또한 치위협 회관건립 추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관건립기금 1구좌 갖기 운동과 전 회원 1만원 참여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금조성사업을 벌여가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치위협은 ▲업무범위확대추진특위(가칭) 구성 ▲봉사활동 활성화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 및 확대 등을 올해 중점과제로 설정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날 오후 2시 개회식으로 막을 연 치위협 정기대의원총회는 대의원 100여 명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성모 회장, 보건복지부 생활위생팀 유수생 팀장,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대한구강보건협회 김종배 회장, 치재협 이경재 회장, 치기협 송준관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경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8년 5대 중점추진과제를 실현해 회원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해로 장식할 것”이라면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협 안성모 회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진료사업 등 많은 사업분야에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적극 공조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치과위생사 인력을 키워 사회에 더욱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치위협 발전과 국민구강건강향상에 기여한 회원과 지회에 상장이 수여됐다.

▲ 대의원총회 진행한 조갑숙 의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한은정(전북 백광용치과), 오혜영(인천·경기 PTMS대표), 김진수(신성대학) 회원이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박향숙(서울시회 부회장), 채말선(대구·경북회 법제이사), 홍경녀(강원도회 부회장) 회원이 수상했다.

대전·충남회, 부산·경남회, 인천·경기회에는 우수시도회상이 수여됐고, 2008년 졸업예정자의 90%를 협회 선가입토록 독려한 30개 대학에도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외에도 대의원총회에서는 ▲2007년 사업, 결산안 보고 ▲2008년 사업계획·예산안 심의 ▲정관개정 ▲기타 심의 안건이 다뤄졌다.

치위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협회 명칭 영문 표기법을 개정하고, 대의원 자격규정을 회원등록 후 3년 경과한 자로 명시,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 임원의 당연직 대의원 자격을 삭제했으며, 대의원 임기를 1년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치과감염관리학회 인준을 학술위에 위임, 협회 규정에 따른 조건이 갖춰지는 대로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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