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協 "전문의제! 우리도 할 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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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協 "전문의제! 우리도 할 말 있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2.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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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최종 입장' 발표…23일 정총서 '권익창출의 해' 선포

첫 치과의사전문의 대량 배출사태와 관련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던 기존 치과의사들의 가장 큰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치과병원들이 조만간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 채중규 회장은 "할 말은 많지만, 아직 협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조율하지는 못한 상태라 언급하기는 힘들다"면서 "2월 말이나 3월 초 전체 치과병원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최종 공식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회장은 지난 23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린 제9차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치과의사전문의 관련 토론회 개최'를 공지 및 참가 독려했으며, 토론회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체 71개 회원사 중 42개 회원사 관계자(위임 포함)가 참가한 가운데 이영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7년 결산 및 감사보고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임원개선 ▲정관 개정 등이 이뤄졌다.

개회사에서 채중규 회장은 "의료시장 개방, 의료산업화 확대 등 시대적 변화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평가제도에 대한 대책을 상호 활발히 교류해 모든 회원사가 국민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복지부 유수생 생활위생팀장은 "저출산고령화 등 의료환경 변화 뿐 아니라 치과의료서비스산업 발전 추진, 치과병원 평가 등 복지부 정책에도 적극 대응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첫 배출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당면과제들이 현명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병협은 2008년 사업계획과 관련 올해는 '권익 창출의 해'로 선포하고 ▲회원병원간 정보교류 강화 ▲경영세미나 및 학술대회 강화 ▲시스템 표준화 및 심사제도 발전방안 마련 ▲전공의 적정수급 중장기 방안 마련 등에 주력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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