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요청으로 이달 방북일정 무기한 중단…3월 말 방북재개 꾸준히 시도할 터
최근 남북협력사업에 적신호가 켜짐에 따라 남북치의학교류협회(상임대표 이병태 이하 남북치교협)의 방북일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남북치교협 김병찬 사무국장은 “온정리 인민병원 진료를 위해 이달 첫주와 셋째주에 방북일정이 잡혀있었지만 지난달 북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연기 요청을 받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남북치교협은 지난 2005년 금강산 온정인민병원에 치과진료소를 개설했으며 그동안 월 2회 방북을 통해 북녘동포들에게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김병찬 사무국장은 “북측이 구체적인 연기 일정을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달 말에는 방북이 가능하도록 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 회원들이 그동안 다른 의도 없이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북측에 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도 빠른 시일안에 방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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