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경영환경 개선책 마련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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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경영환경 개선책 마련할 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3.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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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치 34대 회장선거 최남섭 단독출마자

당선되면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일 생각인가?
향후 3년 중점은 첫째 개원의들의 단체인만큼 개원환경 개선, 특히 경영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면서도 수익도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개원가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무적회원도 증가하고 있는데, 무적회원의 가입을 유도하고 회원간 마찰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가장 강조하는데, 우리도 '경영개선'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

경영환경 개선책은 있나?
내원환자가 많아져야 수익이 증대하는 만큼 새로운 수요창출에 전념할 것이다.

우선 다양한 구강검진을 활성화하고, 건강보험 비급여를 적극 개발 및 홍보하며, 보험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 누구나 손쉽게 자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경영 개선과 관련 좋은 아이디어를 구회장단과 자주 만나는 등 회원들에게서 적극 수렴하겠다.

학술대회가 치협과 겹치는 문제는?
다른 지부들도 다 자기 나름대로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서치만 치협 종합학술대회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 협회는 이제 학술행사는 지부에 맡기고 정책사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게 내 입장이다.

의료광고 상향식 사전심의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 법 개정을 위해 치협이 얘기해도 의협과 한의협이 동조를 안해준다고 들었다. 그렇다고 치협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의협과 한의협의 동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서울시의사회·한의사회를 적극 설득해 의협·한의협 동조를 이끌어내는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또한 현 치협 심의위원회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선 현장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의위원 구성의 개선도 요구할 계획이다.

공약에 서울시민과의 관계와 관련된 것은 없다. 대국민 구강보건 홍보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2005년에는 장충단 공원, 2006년도엔 뚝섬유원지에서 시민 걷기대회와 함께 했고, 작년엔 서울시의 요청으로 서울엑스포와 함께 했다.

이때 대국민 홍보에 어떤 방식이 더 효과가 있을까 고민하다 서울엑스포와 함께 했는데, 1억2천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다.

'예산 대비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향후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 심도깊게 고민하겠다. 이미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몇가지 안이 제시됐다. 분명 '개선'이 있을 것이다.

▲ 왼쪽부터 권태호, 정철민, 최남섭, 조대희
서울시도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없는데….
현재 서울시에는 보건복지국 산하에 보건정책과가 있고, 이 부서가 치과나 한방 등 모든 의료정책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서울의 25개구 보건소마다 구강보건실이 있고, 각 구의 구강보건사업은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즉, 시스템이 중앙정부와는 조금 다르다.

물론 별도의 치과정책과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겠지만, 이보다는 전문가인 치과의사의 임용을 추진하고, 각 구 보건소마다의 구강보건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장애인치과병원 위탁 운영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
서울시는 '상근 병원장'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서치는 회장이 비상근을 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위탁 포기라기 보다는 병원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도 진입했고, 적임자를 물색해 상근원장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서치가 서울시에 이러한 입장을 통보했지만, (위탁 운영이 가능한) 적당한 단체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 관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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