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안 "직선제 지향"vs이 "간선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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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안 "직선제 지향"vs이 "간선제 고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4.1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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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쟁점]⑦ 기타 '정관계에 누가 발이 더 넓나' 등

이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양 후보에 대한 12개의 공동질문 외에 대구지부 최태후 부회장이 ▲정관계 로비 의혹 재판 과정에서의 의혹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입장 ▲발표한 공약 실현시킬 수 있는 인맥 확보력 등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재판과정에서의 의혹의 경우 이수구 후보는 "상대 후보 비방이 될 수 있다"며 예의상 발언을 피했고, 안성모 후보는 해명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의료법 파동으로 생긴 압수수색이었지만, 의협은 의정회 때문이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의협 상근부회장이 벌금형을 받았고 의협 직원들도 재판받고 있으며, 당시 의정회장과 의협 회장은 동일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의협 회장은 개인적 공금횡령이 드러나서 사퇴했고 한의협 회장은 모든 자료가 2개월마다 파기되기 때문에 1500만원 벌금형 받고 1심에서 끝났으며, 의료법 개악 공청회 참가로 탄핵안이 올라와 불신임됐다"고 말했다.

치정회 건에 대해 안 후보는 "치정회가 정치자금을 후원해서 2천만원의 벌금을 받았는데, 그 사안은 내 이전 집행부 때의 일이라 깊이 말하기 힘들다"며 "내 사안으로 재판 받은 사람은 김춘진 의원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장 선거제도 직선제, 간선제지지 여부와 관련 이 후보는 "간선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히 입장을 밝혔고, 안 후보는 "임기 중 계속 직선제로 가는 방안을 대의원총회에 상정했는데, 부결돼 왔다"며 직선제를 더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실제 MB와 도대체 얼마나 친한 것이냐"는 노골적인 질문에 이 후보는 "서울시장 때는 직통전화번호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청와대 비서실과는 007 연락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은 고등학교 동기인 이상수 의원과 야자를 하고, 행자부, 복지부 장관은 친한 정도다. 이상득 부의장도 주치의고. 마산고 출신 국회의원도 7-8명 된다"며 "또한 당선 이후 오피니언 리더 워크샵을 갖고. 휴먼네트워크를 만들어 대외 정치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 후보도 "형아우 하는 국회의원은 5-6명 되고, 보건복지위원 중 12명 정도는 늘상 만나고, 재정경제부 의원도 5명 정도 만나고 있다"며 ".협회장은 인맥이 많을 수밖에 없고, 협회장으로서 그동안의 프리미엄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후보는 "자존심 지켜야 하는 치과의사가 인맥을 가지고 로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인맥도 중요하지만, 충분히 자료를 확보하고 보좌관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 장관 만나고 국회의원 먼저 만나서 된 적이 없다. 회무는 밑에서부터 설득을 끝내고 위를 만나들어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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