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CMP 코팅 기술' 제품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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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CMP 코팅 기술' 제품화 성공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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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3세대 표면처리기술' 개발…식약청 허가 획득

이제 임플란트도 'CMP 코팅 기술' 시대가 열렸다.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치과용 임플란트에 적용하는 3세대 표면처리기술인 'CMP 코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이에 대한 식약청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것이다.

이번에 오스템이 개발한 'CMP 코팅 임플란트'는 순수 티타늄의 표면에, 사람의 뼈와 동일한 성분이고 뼈 속에 들어가면 서서히 분해가 되는 CMP(Calcium Metaphosphate)란 물질을 코팅한 제품이다.

이러한 'CMP 코팅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주위에서 뼈가 잘 형성되고 표면에 뼈가 잘 유착되므로 골질이 나쁜 경우에서도 골형성 속도가 빠르고 시술 성공률이 대폭 높아지게 된다.

또한 티타늄 표면에 코팅된 CMP는 뼈 속에서 모두 분해되기 때문에 뼈가 티타늄에 직접 붙게 되어 기존의 HA(Hydroxyapatite) 코팅 임플란트의 한계점인 코팅층이 박리되는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오스템 연구소의 엄태관 소장은 "CMP 코팅 임플란트는 제3세대의 표면기술로써 CMP 물질을 임플란트 표면에 직접 코팅한 기술은 세계 최초"라며 "뼈 형성과 유착이 우수해 뼈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임플란트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엄 소장은 "치과용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등의 임상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CMP 코팅 임플란트'는 약 10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됐으며, 개발 과정에서 국책과제로 선정돼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해 우수 성공 국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스템은 CMP 코팅 임플란트에 대해 수많은 물리적/화학적 실험과 수 차례의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실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단국대학교 치과병원과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약 1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했으며, CMP 코팅 임플란트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식약청으로부터 제품 판매허가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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