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본연의 역할수행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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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본연의 역할수행에 주력할 것”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3.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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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서봉직 신임회장

“현재 직선제나 전문의제 등의 현안을 바라보는 예비 치의들의 마음이 복잡할 것이다. 혼란스러운 이 때, 그간 학회가 지향하는 목표를 실행해오면서 성립된 정체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봉직 신임회장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서봉직 신임회장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학회와 치과계를 둘러싼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학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술대회와 세미나, 인정의 교육 등 여러 연구활동을 활성화하, 국민들과 학술활동을 공유함으로써 학회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뜻이다.

이번에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와 관련, 서 신임회장은 “석‧박사들의 발표 시간도 좋지만 개원의 원장들의 참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구강내과 개원의들이 포스터 발표 등 참여에 대한 부담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학술대회에 대한 참여도를 넓혔으면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서 신임회장은 “학술활동 결과를 정리하고 각계에 공유할 회원 인재를 네트워킹해 개원가에 뿌리내리는 구강내과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구강내과의 경우 기존 수련자들은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대구, 인천 등의 지역을 통틀어 예전 세대와 전문의가 된 신진 세대가 학회를 통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조직적 요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회원 네트워킹과 더불어 조직개편 및 특별위원회 구성도 서 신임회장이 향후 학회운영 시 염두에 둔 사안이다. 특별위원회 구성 건의 경우, 스플린트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학회 차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민들이 볼 때 해당 사안이 치과계와 관련된 게 아니라고 비칠 수 있다”며 “치과계 외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한 논리를 갖고 임할 것이며,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내고 정리하는 게 문제대응에 대한 요체”라고 말했다.

또한, 서 신임회장은 국가시험에 임상 실기시험이 포함될 앞으로의 상황을 두고 후학들을 위한 학회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문과목이 법제화된 건 오래됐지만 최근 시행된 것이고, 각 전문과목이 그리 깔끔하게 분리돼 있지 않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의 조직이라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제도를 개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학회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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