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과교정과 응급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진정법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장기택 이하 소아치과학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2017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 6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회 둘째 날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 교정치료’를 주제로 6명의 연자가 나서 소아치과교정을 둘러싼 고려점, 진단, 평가, 노하우 등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연은 ▲김앤김치과 김은숙 원장의 ‘내가했던 조기교정치료 과연 필요했을까’ ▲CDC치과 이재천 원장의 ‘Myofunctional theraphy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것인가?’ ▲전북대 치전원 양연미 교수의 ‘소아청소년의 교정치료 - 왜 수면문제가 고려돼야 할까?’ ▲더라인치과 김석곤 원장‧키즈파파치과 염순준 원장의 ‘개원가의 소아치과의사 그리고 교정’ ▲성균관대 의과대학 박기태 교수의 ‘얼굴에 대한 평가 : 진단의 출발이 되다’ 등으로 꾸려졌다.
또 개별 신청을 받아 진행된 ‘진정법 하 응급상황 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 워크샵’은 등록 개시 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워크샵은 ▲기도유지실습 ▲Pediatric CRP ▲Simulation 실습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일본 토호구대 치과대학 후쿠모토 사토시 교수가 ‘Molecular mechanism of dental epithelium differentiation and enamel formation'을 주제로 특강을, 단국대 치과대학 유승훈 교수가 ’소아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어린이의 심리‘에 대해, 부산대 치전원 정태성 교수가 ’스웨덴의 소아치과 임상과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재생치료 관점에서 본 소아청소년치아줄기세포 ▲소아치과 환자의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 해독 ▲치아우식 ▲혀 치료 ▲치아기형 ▲보험청구 등 강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다양한 연제로 회원 학술활동 지원할 것”
장기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공약으로 학술활동 강화를 내세웠는데, 오늘 참석자들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학회장이 되면서 회원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주제의 강연을 제공하리라 다짐했다”며 “실제로 지난번 학술대회보다 강연 연제가 1.5배 이상 늘었고, 학회지에 논문 투고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장 회장은 “학술지 투고율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하고, 세계적으로 대규모 연구가 진행중인 MIH에 관한 연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용지수도 함께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장 회장은 학회 분과 위원회인 ▲청소년치과연구회 ▲진정법교육연구위원회 ▲청소년치과교정연구회를 활성하고, 특히 진정법교육연구위원회를 통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장 회장은 오는 2020년 개최예정인 ‘아시아소아치과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