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상 1만 개로 4차 파고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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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상 1만 개로 4차 파고 견딜 수 있을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2.2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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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신문TV 심층대담…코호트격리도 드러난 ‘치욕적’ 방역의 실상
건치신문TV 심층대담…1만 병상으로 펜데믹을? 슈퍼 울트라 공공병상 언제까지? (제작=문수빈)
건치신문TV 심층대담…1만 병상으로 펜데믹을? 슈퍼 울트라 공공병상 언제까지? (제작=문수빈)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 K-방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재난 상황에서 의료와 복지의 사각지대가 극명히 드러나는 일이 수없이 반복됐다.

보건의료에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특정 집단을 묶어 전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가, 지금 한국에서는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분리하지 않은채 시설 자체를 봉쇄하는 조치가 됐다. 구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그 예다. 확진자 10명을 분리하지 않고, 시설만을 봉쇄해 결국 80명이 감염되는 사태를 만든 것.

그 결과 사망자의 30~40%가 요양병원에서 나왔다. 그런데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면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전담병원 등에서 적절한 치료대응을 받지 못하고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임에도 일반 사망자로 처리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병상부족을 은폐한 치욕적인 말”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전체 70만 개의 병상 중 급성기 환자,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병상은 고작 1~2%에 불과한 1만 병상에 불과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해 12월, 300병상 이하의 경기도 내 공공병원 6개와 성남시의료원 등 7개 기관이 절대다수의 감염자를 치료했다. 모든 재난 상황을 맡겨버린 것이다. 

건치신문TV에서는 '코로나19와 공공병상'을 주제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공동대표와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체 3편 중 1편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 평가, 2편에서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제안했다. 이번 3편에서는 우리나라 의료와 복지의 현주소를 짚고, 병원의 존재 이유와 4차 파고에 대비한 대응책을 다룬다.

영상은 링크(https://youtu.be/utAg0EDhLnA) 또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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