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지 IF, 1.361→1.9로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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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지 IF, 1.361→1.9로 대폭 상승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7.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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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2022년 Journal impact factor 발표…백승학 회장 “외국인 편집장 선임 효과”
백승학 회장
백승학 회장

지난달 28일 발표된 전세계 학회지 2022년 Journal impact factor(IF)에 따르면 대한치과교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임팩트 팩터는 2021년 1.361에서 2022년 1.9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 이하 교정학회)는 지난해 4월 학회지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치의학계 최초로 외국인 편집장을 선임한 바 있다. 국내 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 잡지들 중 잡지명에 Korea를 붙이고 발행하는 저널은 소수인데, 국가명을 붙이면 지역에 국한된 학회지로 오인돼 해외 연구자들의 투고를 받는 데 불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교정학회 임성훈 편집이사는 “이러한 지역명이 갖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학회지 편집장으로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Theodore Eliades 교수를 임명했고,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잡지명에 Korea라는 국가명을 유지하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계속하여 임팩트 팩터가 상승하는 것은 K-Pop과 마찬가지로 K-Orthodontics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발표에서 일부 해외 교정학회지의 경우 비정상적인 논문 인용 방법을 써서 임팩트 팩터를 급상승시킨 것이 밝혀져서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면서도 “반면 우리 교정학회지의 경우에는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임팩트 팩터가 상승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승학 회장은 “학회지의 국제적인 위상과 관련된 하나의 지표인 임팩트 팩터의 상승은 학회지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신뢰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외국인 편집장 선임으로 인한 효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정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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