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갈등이 노인 학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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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갈등이 노인 학대를 부른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06.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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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노인학대사례 분석 결과 노인학대신고 전년대비 18.4% 증가…TV 광고 등 캠페인 전개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노인학대사례를 분석한 결과 2007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노인학대신고는 4,730건으로 전년에 비해 18.4% 증가했으며 그중 상담은 31,480회로 전년에 비해 4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노인 중 연령별 구분에서는 70대가 4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성별 구분에선는 여성노인이 피해 사례가 68.1%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

특히 전체 학대 사례 중 89.1%가 가정내에서 발생했으며 학대행위자로는 아들이 53.1%로 가장 많았고 며느리(12.4%), 딸(11.9%), 배우자(7.6%) 순으로 나타나는 등 친족에 의한 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인 학대발생의 가족-환경 원인 중 피해자와 학대행위자 사이의 갈등은 51.1%이고, 가족구성원간의 갈등(자녀간, 형제간, 친족간)은 37.1%로 피해자와 학대행위자 사이의 갈등을 포함한 가족구성원간의 갈등이 전체의 8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조사결과 드러난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사회에 환기시키고 피해 노인을 돕기 위해 TV 캠페인 광고 '당신이 노인학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켜드리세요'를 제작해 공중파 TV(KBS1, KBS2)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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