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계 재생과학의 현재와 미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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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계 재생과학의 현재와 미래' 고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6.1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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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뼈과학연구소 지난 14일 개소기념 심포지움

▲ 이장희 교수(서울대)가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뼈형성 및 뼈파괴 생물학 연구의 현재와 과제’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 뼈과학연구소에서 개최한 '골격계 재생과학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움이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뼈과학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움은 '골격계 재생과학'과 관련한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한 자리여서 더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골격계 재생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6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가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장장 8시간동안 이어졌다.

첫번째 주제는 서울대 치과대학 이장희 교수가 맡아 '뼈형성 및 뼈파괴 생물학 연구의 현재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발표에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약 220여 개의 뼈의 골형성 과정과 골재형성 과정과 관련 영구적으로 건축과 재건축이 반복되는 뼈의 특성을 얘기하고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담당하는 파골세포(osteoclast, 골파괴 뼈조각가), 조골세포(osteoblast, 뼈건축자), 골세포(osteoyte, 뼈유지/조절자), 골표면세포(뼈보호자) 등 4가지 주요세포들의 유기적인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치과의사는 뼈를 잘 다룰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치과의사들이 골세포 생물학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고 강조키도 했다.

이어 한양대 생명공학과 김병수 교수가 '뼈 재생을 위한 BMP전달과 줄기세포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골유도성이 가장 우수한 물질로 알려져 수 년 전부터 척추융합, 골절치료, 치과 골 재생 분야에서 실제로 환자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골형성단백질(BMP)의 단점과 이를 보완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뼈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임상실험 진행중인 중간엽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 정용수 박사는 'Dental implant 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3년 이후 매년 200% 이상씩 신장하고 있는 인체내 식립형 생체재료의 세계시장 현황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골조직 대체재료의 수요와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치과 임플란트를 비롯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를 포함, 약 4∼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Bone-anchored metal implant의 국내 시장현황과 앞으로의 추세에 대해서 조망하고, Ti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이의 생체활성을 부여하는 표면개질 필요성 및 최근의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경희대 김윤혁 교수는 '인공관절 개발에 있어서 생체역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인공관절 연구/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최신 기술들(의료영상 활용기술, CAD기술, 물리해석기반 CAE기술, CAM/RP 기술, 시험평가 기술환자적합 수술계획/평가 기술, 재활기술 등)에 대해 지난 수년간의 연구내용들을 소개했다.

더불어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생체역학 /생체재료 분야 기술 역시 향후 인공관절 개발 과정에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 밖에도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의 '조직재생을 위한 인공지지체 개발의 현재와 미래' 주제 발표와 세종대 김대준 교수의 '지르코니아 세라믹 경조직 대체재료의 현재와 미래' 발표 등 골격계 재생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약 8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가 심포지움에 앞서 인사말은 전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 주제발표에 앞서 오스템 최규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세계의 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R&D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참석하신 각계 전문가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 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을 주관한 오스템 뼈과학연구소(소장 김현만)는 '뼈 전도·유도 기술연구 및 발전을 통한 향후 세계 임플란트시장 선도'를 목적으로 올해 1월 설립됐으며 총 9명의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주요 연구로는 ▲박리방지, 생분해성, 생흡수성을 통해 Cell Response 향상을 추진하는 칼슘포스트페이트 코팅(Calcium Phosphate Thin Coating) 기술개발 ▲보다 안전하고 골전도성, 골유도성, 생분해성이 뛰어난 뼈대체제 개발 ▲ 치아임플란트의 발치 후 즉시식립을 위한 약물전달용(Drug Delivery) Fixture 개발 ▲ 뼈 재생 촉진용 줄기세포 기술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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